신한은행, 신진작가 발굴 24년 결실… ‘영 아티스트 페스타’로 문화금융 확대
신한은행, 신진작가 발굴 24년 결실… ‘영 아티스트 페스타’로 문화금융 확대
  • 정소연
  • 승인 2026.07.30 13: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3회 전시·청년 작가 지원 이어가… “금융 넘어 예술 생태계 성장 돕는다”
신한은행이 31일부터 9월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갤러리에서 신진작가 육성 프로그램 ‘2026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세 번째 전시 ‘나는 그저 백조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뿐이다’를 개최한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31일부터 9월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갤러리에서 신진작가 육성 프로그램 ‘2026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의 세 번째 전시 ‘나는 그저 백조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뿐이다’를 개최한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신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젊은 작가들이 창작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문화금융’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갤러리에서 ‘2026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세 번째 전시 ‘나는 그저 백조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뿐이다’를 개최한다.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아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173회의 전시를 진행했고, 선정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 제공과 제작 지원금, 작품 운송 등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 가치와 맞닿아 있다. 금융 서비스를 넘어 문화와 예술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금융권의 문화예술 지원이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미래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신진 예술가에게 안정적인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창작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전시는 안유선 기획자가 기획했으며 김예닮, 남현지, 박소현, 박수연, 석지아, 이경민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회화와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 점을 통해 상실과 부재, 불확실성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전시명인 ‘나는 그저 백조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뿐이다’는 철학자 엘렌 식수가 프란츠 카프카의 문장을 인용해 예술과 창작의 의미를 설명한 표현에서 비롯됐다. 끝을 인지하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노래하는 백조처럼, 예술가가 닿기 어려운 대상을 향해 끊임없이 창작을 이어가는 과정을 상징한다.

참여 작가들은 개인의 경험과 기억, 이미 지나간 사건에서 비롯된 감정들을 작품으로 재구성하며 보이지 않는 상실과 부재의 흔적을 표현한다. 관람객은 이를 통해 예술이 불확실한 현실을 어떻게 해석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확장하는지 경험할 수 있다.

신한갤러리는 전시 기간 중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9월 5일에는 참여 작가들이 직접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그림 같은 오후’를 진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journalism on technology, industry and the forces reshaping Korea and the world.
  • Korea IT Times Co., Ltd. | 34 Gukjegeumyung-ro 8-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Business Registration No. 206-86-32195
  • Tel. +82-2-578-0434 | 010-2442-9446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 Editor-in-Chief: Younsoo Chung | Youth Protection Manager: Choul-woong Yeon
  • ©2004–2026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