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 2030 냉장고 관리법 알려준다… ‘김치학교’ 운영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2030 냉장고 관리법 알려준다… ‘김치학교’ 운영
  • 김민지
  • 승인 2026.10.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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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1인 가구 겨냥해 식재료 보관부터 자투리 재료 활용까지 교육
이미지/ 풀무원 제공
이미지/ 풀무원 제공

냉장고 속에서 잠자고 있는 식재료를 줄이고 남은 재료까지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는 김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풀무원이 운영하는 뮤지엄김치간은 오는 24일과 31일 20~39세 성인을 대상으로 ‘2030 김치학교 - 비우고 채우는 냉장고 리셋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자취생과 1인 가구를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혼자 생활하면서 식재료를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거나 남은 재료를 적절히 활용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식재료 관리법을 전달한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남기지 않고 활용하는 식생활’이다. 참가자들은 식재료를 손질하는 방법부터 보관 요령, 자투리 재료를 다른 음식으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직접 경험하게 된다.

단순한 요리 수업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뮤지엄김치간 전시 관람과 요리 체험을 결합했다. 먼저 도슨트와 함께 김치의 역사와 김장 문화를 살펴본 뒤 실제 조리에 나선다.

요리 과정에서는 세 가지 메뉴를 직접 만든다. 모둠 채소 피클을 시작으로 양배추 김치를 만들고, 마지막에는 김치를 활용한 고추장 파스타까지 완성한다. 익숙한 김치를 새로운 메뉴로 활용하면서 한 가지 식재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완성한 김치 고추장 파스타는 풀무원의 절임 반찬 제품과 페어링 음료를 곁들여 맛볼 수 있다.

참가 인원은 총 48명이다. 10월 24일과 31일 각각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운영하며, 회당 12명이 참여한다. 오전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프로그램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도슨트 관람 30분과 요리 체험 90분으로 구성된다.

예약은 7일 오후 2시부터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1회 예약 시 최대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를 위한 별도 이벤트도 마련했다. 프로그램 이후 체험 사진과 후기를 SNS에 올린 참가자 가운데 5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또 양배추 김치를 담아갈 수 있도록 1.5L 이상 용기를 가져오는 참가자에게는 리유저블 물병을 증정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뮤지엄김치간이 2023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2030 김치학교’의 연장선이다. 매년 2030세대의 식생활과 관심사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해왔으며, 올해는 지속가능한 소비와 실용적인 식생활에 초점을 맞췄다.

식품업계에서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소포장 제품이나 간편식뿐 아니라 ‘남은 식재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순 조리법을 넘어 식재료 소비 전반을 다루는 체험형 콘텐츠가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치와 김장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이어가고 있다. 1987년 풀무원이 인수한 김치박물관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5년 서울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현재 김치의 역사와 종류, 김장에 사용되는 도구와 공간 등을 다양한 전시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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