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하노이·호찌민 핵심 상권 잇단 출점… 현지화·대형 매장 전략 본격화
BBQ, 하노이·호찌민 핵심 상권 잇단 출점… 현지화·대형 매장 전략 본격화
  • 김민지
  • 승인 2026.07.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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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BBQ 그린스타점’ 입장을 위해 시민들이 줄 서 있는 모습/ BBQ 제공
하노이 ‘BBQ 그린스타점’ 입장을 위해 시민들이 줄 서 있는 모습/ BBQ 제공

BBQ가 베트남 북부와 남부 핵심 상권에 대형 매장을 연이어 개설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노이와 호찌민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을 구축하는 동시에 대형 매장 중심의 운영과 현지 맞춤형 메뉴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최근 하노이 팜반동 지역에 약 50평 규모의 'BBQ 그린스타점'을 오픈한 데 이어, 호찌민 7군 푸미흥 신도시에 약 45평 규모의 'BBQ 미득점', 1군 응우옌 타이혹 거리에 약 35평 규모의 'BBQ 타이혹점'을 잇달아 개점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베트남 북부의 정치·행정 중심지인 하노이와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을 연결하는 핵심 상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지난 5월 호찌민 푸뉴언 지역 판실롱 상권에 남부 첫 매장을 선보인 이후 약 두 달 만에 추가 출점을 단행하면서 호찌민 내 매장은 총 3개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BBQ가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체험 공간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외식 경험을 중시하는 베트남 소비 트렌드와 가족 단위 고객 수요를 고려한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객단가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식이라는 평가다.

하노이 그린스타점은 팜반동 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주거시설이 밀집한 생활권 중심에 자리 잡았다. 중상류층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상업시설 접근성이 뛰어나며, 넓은 광장을 활용한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과 지역 주민 수요 확보가 기대되는 입지다.

호찌민 푸미흥 신도시에 들어선 BBQ 미득점은 45평 규모에 84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푸미흥은 외국인 거주자와 고소득 소비층이 밀집한 국제 주거지역으로 안정적인 외식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대표 상권으로 꼽힌다. BBQ는 이 지역을 남부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호찌민 1군에 문을 연 BBQ 타이혹점은 35평 규모에 48석을 갖췄다. 벤탄시장과 여행자 거리 인근에 위치해 현지 직장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상권이다. 관광과 쇼핑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인 만큼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문을 연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과 양념치킨을 비롯해 동남아 한정 메뉴인 UFO 치킨, 떡볶이·잡채·김치볶음밥 등 K-푸드 메뉴와 피자, 치킨버거,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함께 운영한다.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한국식 외식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메뉴 전략이 특징이다.

현재 BBQ는 베트남에서 4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출점을 통해 북부와 남부 핵심 소비지역을 연결하는 브랜드 거점이 강화되면서 향후 신규 출점과 가맹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외식업계는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공략의 핵심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외식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데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 K-프랜차이즈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형 매장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은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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