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부터 프로까지 바둑 지원 확대
하나은행이 국내 대표 프로바둑 무대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바둑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단순 후원을 넘어 팬 중심의 리그 운영과 유소년 바둑 저변 확대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바둑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한국기원과 ‘2026-2027 하나은행 한국바둑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와 신진서·김은지 프로기사가 참석했다.
새 시즌부터 리그 공식 명칭은 ‘하나은행 한국바둑리그’로 운영된다. 하나은행은 타이틀 스폰서로서 리그 명칭과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후원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리그 운영의 변화다. 하나은행과 한국기원은 프로기사들의 경기 자체에 집중했던 기존 리그에서 한발 더 나아가 팬들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식 개막식을 보다 확대하고 정규리그에서 나온 주요 성과를 별도로 조명하는 등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경기 관람을 넘어 선수와 팬의 접점을 넓히고 리그 자체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하나은행의 이번 후원을 단순한 스포츠 경기 후원 이상의 행보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서 스포츠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이 확대되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바둑을 활용해 세대와 연령층을 아우르는 브랜드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이번 타이틀 스폰서 참여에 앞서 바둑과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왔다. ‘하나은행 바둑 SUPER MATCH’와 어린이 대상 바둑 페스티벌 등을 개최하며 아마추어와 유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도 펼쳐왔다.
이번 한국바둑리그 후원을 계기로 지원 영역도 유소년에서 프로 무대까지 넓어진다. 어린이 바둑 인재 육성과 프로기사 및 리그 활성화를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바둑 생태계 전반에 대한 장기적인 후원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한국 바둑의 대중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한국바둑리그의 새로운 동반자로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팬 중심의 리그 운영을 지원하고 한국 바둑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은 “하나은행과의 만남은 한국 바둑계에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더욱 수준 높은 대국을 통해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리그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6-2027 시즌 하나은행 한국바둑리그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바둑TV가 중계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타이틀 스폰서십을 기반으로 바둑 팬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유소년부터 프로에 이르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