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I 도입 60% 육박… KT, 산업별 AX 전략 담은 보고서 공개
금융 AI 도입 60% 육박… KT, 산업별 AX 전략 담은 보고서 공개
  • 정소연
  • 승인 2026.09.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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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59.5%·공공 30%가 AI 실행 단계… ROI·데이터 연계·거버넌스가 확산 걸림돌
KT가 엄격한 규제와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금융·공공 분야의 AX 현황과 주요 과제를 분석한 ‘KT AX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KT 제공
KT가 엄격한 규제와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금융·공공 분야의 AX 현황과 주요 과제를 분석한 ‘KT AX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KT 제공

금융과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전환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고 있지만, 산업별로 넘어야 할 과제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금융·공공 분야의 AI 전환(AX) 현황과 주요 과제를 분석한 ‘KT AX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편과 공공편으로 나뉜 이번 보고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가 어느 수준까지 도입됐는지와 향후 확산을 위해 필요한 전략을 담았다.

조사는 지난 7월 은행·증권·보험·카드사 임직원 200명과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임직원 200명 등 총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금융기관의 59.5%는 이미 AI 관련 개념검증(PoC), 일부 업무 적용, 전사적 확산 등 실행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역시 30%가 같은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I 활용이 늘면서 산업별 고민도 뚜렷하게 갈렸다.

금융권에서는 AI 투자가 실제 비용 절감이나 업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는지를 보여주는 ROI 입증과 AI 결과에 대한 신뢰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혔다. 공공기관은 제한된 예산과 성과 측정 체계, 기관별로 분산된 데이터의 연계와 표준화 등이 걸림돌로 지적됐다.

KT는 보고서에서 AX 추진 단계를 ‘검토·관심’, ‘PoC·부분 운영’, ‘기관 전반 확산’으로 구분하고 단계별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

금융권에는 문서 처리와 고객 상담처럼 성과를 비교적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업무부터 AI를 적용한 뒤 ROI 측정 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표준화와 AI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공공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문서 작성과 민원 대응부터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예산과 성과를 연계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기관 간 데이터 연계와 함께 AI의 판단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실제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AI 컨택센터(AICC), 생성형 AI 플랫폼, 금융 특화 AI 검색 등의 사례를 다뤘으며, 공공 분야에서는 AI 상담 서비스와 차세대 보안 체계를 활용한 전환 사례를 제시했다.

KT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단순히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AX 전략 수립부터 시스템 구축과 운영, 고도화까지 지원하는 ‘E2E(End to End) AX 파트너’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KT AX 인사이트 리포트’는 KT 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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