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재건축 사업을 추가 수주하며 강남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삼성물산은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 13일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 사업 조건 등을 협의해왔다.
이번 사업은 서초구 방배동 725번지 일대 4만4106㎡ 부지에 지하 5층~지상 41층, 7개 동, 총 92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6538억원이다.
사업지는 강남권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교육·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사평대로와 서초대로를 통해 강남 일대로 이동이 편리하며, 서래초와 반포초, 세화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반포천과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르페리움'을 제안했다. 방배동의 상징성과 입지 가치를 반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설계 측면에서는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내세웠다. 단지 외관은 월계관과 왕관에서 영감을 얻어 품격 있는 랜드마크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곡선과 수직 라인을 조화롭게 적용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민의 주거 경험을 높이기 위한 감성 설계도 도입한다. 삼성물산은 향기 마케팅 전문기업과 협업해 단지 전용 향을 개발하고, 공용 공간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연이어 수주 실적을 올리며 도시정비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 역시 설계와 상품, 브랜드 경쟁력을 집약해 서초권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