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최고 수준 신용도 재확인… 건설 경기 침체 속 재무 경쟁력 '주목'
DL이앤씨, 최고 수준 신용도 재확인… 건설 경기 침체 속 재무 경쟁력 '주목'
  • 정준호
  • 승인 2026.07.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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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안정적) 유지·기업어음 A1 획득… 원가율 개선과 1조3천억원 순현금 기반으로 시장 신뢰 강화

DL이앤씨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확보하며 탄탄한 재무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건설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창출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자금조달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를 유지한 데 이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어음(CP) 최고 등급인 'A1'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주택사업 수익성 회복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건설업계는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부동산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DL이앤씨는 원가율 개선과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으로 구성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특정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으며, 우수한 사업 경쟁력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택사업의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과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토목과 플랜트, 주택사업이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아크로(ACRO)'와 'e편한세상'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여기에 정비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면서 주택 부문의 실적 회복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평가사는 공통적으로 공사비 상승 부담이 반영된 현장이 점차 마무리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원가 구조가 안정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실적 변동성이 완화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 안정성도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DL이앤씨는 약 1조3천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풍부한 현금성 자산과 지속적인 영업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 변화나 신규 투자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무 체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기업어음 최고 등급인 A1을 부여한 한국신용평가도 보유 현금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근거로 단기 자금 조달 능력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자금조달 비용과 투자자 신뢰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평가가 DL이앤씨의 금융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신용등급은 회사채 발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자금조달 비용 절감과 투자자 신뢰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한 기업들이 향후 건설 경기 회복 국면에서 신규 사업 수주와 투자 확대에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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