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금융협력 확대…중앙아시아 사업 기반 넓힌다
신한금융,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금융협력 확대…중앙아시아 사업 기반 넓힌다
  • 정준호
  • 승인 2026.09.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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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억달러 자금지원 한도 설정…인프라·신재생에너지 PF와 한국 기업 금융지원 추진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15일 열린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와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과 금융·투자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정부·국영 금융기관과 잇따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중앙아시아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단순 금융 교류를 넘어 현지 투자 프로젝트와 인프라 금융, 한국 기업 지원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14~15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 카자흐스탄 국영 개발금융그룹 바이테렉과 각각 금융 및 투자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 최대 2억달러 금융지원

신한금융은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와의 협약을 통해 현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최대 2억달러 규모의 자금지원 한도를 설정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를 기반으로 현지 투자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참여도 추진한다. 일회성 협력에 그치지 않도록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추가 사업 기회도 찾을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갖고 현지 금융산업 발전과 신한금융의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신한금융이 현지 금융기관과의 자금 공급뿐 아니라 개발 프로젝트 단계까지 사업 접점을 넓힌다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카자흐스탄 국영 금융그룹과 인프라·기업금융 협력

카자흐스탄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신한금융은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카자흐스탄 국영 개발금융그룹 바이테렉과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직무 연수와 시찰 방문,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카자흐스탄 금융시장 정보와 신한금융의 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산업·인프라 개발사업과 연계한 금융 협력도 추진한다. 특히 카자흐스탄에 진출하거나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두 건의 협약을 계기로 중앙아시아에서 금융기관 간 협력뿐 아니라 프로젝트 금융과 기업금융을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진옥동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은 높은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을 갖춘 중앙아시아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실질적인 투자·조달 협력을 구체화하고 금융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금융 노하우 교류와 인프라·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해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금융 가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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