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인도네시아 AI·핀테크 인재 키운다…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결
중앙대, 인도네시아 AI·핀테크 인재 키운다…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결
  • 김민지
  • 승인 2026.09.09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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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ITB·텔콤대학서 우수 학생 10명 선발…9월부터 1년간 중앙대서 교육
AI·핀테크 교육에 프로젝트·인턴십·취창업 지원 결합…아시아로 확대 추진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이 운영하는 ‘Global FinTech Talent Development Program’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대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는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에서 선발한 우수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AI·핀테크 교육과 실무역량 강화, 인턴십 및 진로·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중앙대학교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한국에서 AI와 핀테크를 배우고 산업 현장까지 경험하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단기간 한국 대학을 방문하는 교류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생 선발부터 교육, 실무 경험과 취업·창업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은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에서 선발한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Global FinTech Talent Development Program'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 대학은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UI), 반둥공과대학교(Institut Teknologi Bandung·ITB), 텔콤대학교(Telkom University) 등 3곳이다. 중앙대는 이들 대학과 협력해 AI와 핀테크, IT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10명은 앞으로 1년간 중앙대에서 AI와 핀테크,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목을 이수한다.

 

교실에서 끝내지 않는 AI·핀테크 교육

이번 프로그램에서 중앙대가 강조하는 부분은 교육 이후다.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에서 필요한 디지털 기술과 문제 해결 능력,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한국에 입국하기 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사전교육도 진행한다.

중앙대에서 정규 교육을 시작한 이후에는 핀테크·IT 분야 실무역량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후 인턴십과 진로 설계, 취업·창업 지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해외 대학과 학생을 교환하거나 일정 기간 강의를 제공하는 기존 국제교류 프로그램과는 다소 다른 방식이다. 중앙대는 이를 '인재 발굴·선발→대학 교육→실무역량 강화→진로·취업 연계'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인재 육성 구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AI와 핀테크 분야는 기술 자체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금융과 데이터, 소프트웨어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 중앙대가 교육과 프로젝트, 산업 경험을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 묶은 것도 이런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대학과 국내 산업 네트워크 연결

인도네시아를 첫 대상 국가로 선택한 것도 눈에 띈다.

중앙대는 현지 주요 대학의 학생들을 국내 교육·연구 환경과 연결하고, 향후 국내외 핀테크·IT 기업과의 산학협력까지 넓혀나갈 계획이다. 기업 인턴십과 공동 프로젝트 등이 확대되면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한국 기업과 산업을 경험할 기회도 늘어난다.

대학 입장에서도 해외 인재를 국내로 데려오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이후의 진로까지 연결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해외 우수 학생을 국내 대학으로 초청해 교육하는 것과 함께 창업, 취업과 연계해 미래 산업을 이끌 글로벌 핵심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인재 발굴부터 교육, 산업 경험, 진로 설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글로벌 우수 인재양성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와 AI, 핀테크 산업에서 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모두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중앙대가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과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의 우수 인재를 연결해 양국의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일회성 사업으로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올해 선발된 학생들의 교육과 인턴십, 진로 연계 성과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내 협력 기반을 넓히고 향후 아시아 주요 대학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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