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비접촉 센서 기반 '스마트 고소작업대' 도입… 고소작업 안전관리 디지털화
롯데건설, 비접촉 센서 기반 '스마트 고소작업대' 도입… 고소작업 안전관리 디지털화
  • 정준호
  • 승인 2026.08.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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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적외선 센서로 충돌·협착 위험 사전 감지
모바일 연동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까지 구현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센서 작동 개념도/ 롯데건설 제공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센서 작동 개념도/ 롯데건설 제공

고소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및 협착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롯데건설이 비접촉식 센서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기존 기계식 안전장치의 한계를 보완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까지 더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비접촉 센서 전문기업 가디언웍스와 협력해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시스템'을 건설 현장에 적용한다. 이번 시스템은 작업대가 구조물과 충돌하거나 작업자가 협착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장비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고소작업대에는 과상승 방지봉과 협착 방지대 등 기계식 안전장치가 적용돼 왔다. 과상승 방지봉은 작업대가 천장이나 슬래브 등 구조물에 직접 접촉해야만 작동하는 방식으로, 충돌 이후에야 장비를 멈출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또한 장치가 손상되거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더라도 작업자가 이를 즉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었다.

새롭게 도입되는 스마트 시스템은 초음파와 적외선 기반의 비접촉식 센서를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했다. 작업대 안전난간 모서리에 설치된 초음파 센서는 구조물과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약 90cm 지점에서 1차 경고를 감지하고, 35cm 이내로 접근하면 자동으로 장비를 정지시킨다. 구조물과 접촉하기 전에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식이다.

또한 난간 측면에 설치된 적외선 센서는 작업자의 신체나 자재가 작업대 외부로 벗어나는 상황을 감지한다. 센서가 위험 요소를 인식하면 작업대의 상승 동작을 즉시 중단해 협착 사고 가능성을 줄인다.

비접촉 방식으로 작동하는 만큼 기존 기계식 장치보다 외부 충격이나 자재와의 접촉으로 인한 고장 및 파손 위험도 낮아졌다. 장비의 내구성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작업 전 안전 점검 절차도 강화됐다. 근로자는 센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자가 점검을 완료해야만 장비를 운행할 수 있어 안전 확인 절차가 작업 시작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관리 기능 역시 디지털 기반으로 확대됐다. 안전관리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센서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무실에서는 컴퓨터와 연동된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장비 운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스마트 안전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은 물론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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