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월드IT쇼서 ‘AX 플랫폼’ 전략 공개…AI·6G·로봇까지 연결 실험
KT, 월드IT쇼서 ‘AX 플랫폼’ 전략 공개…AI·6G·로봇까지 연결 실험
  • 연철웅
  • 승인 2026.04.21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글 콘셉트 전시로 27개 기술 선보여…“네트워크 넘어 지능형 인프라로 전환”
KT WIS 2026 전시관 조감도 / KT 제공

KT가 ‘월드IT쇼 2026’에서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네트워크를 결합한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 통신 서비스를 넘어 AI 기반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 방향을 구체화하는 자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KT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이음’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사람과 기술, 산업과 일상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확장을 강조한 개념이다.

전시 구성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이 드러난다. KT는 AI, 클라우드, 네트워크,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보여주며,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통합 플랫폼 구조를 강조했다. 특히 전시 디자인에 ‘한글’을 적용해 K-컬처 요소를 결합한 점도 눈에 띈다.

AX 플랫폼 영역에서는 KT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소개됐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AI 컨택센터와 산업별 적용 사례는 기업 대상 AI 사업 확장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6G 전시 공간에서는 네트워크 기술의 방향성 변화가 강조됐다. 속도 경쟁 중심의 기존 통신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자체가 판단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인프라’ 개념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이는 향후 통신사의 역할이 단순 연결 제공을 넘어 데이터 처리와 AI 기반 의사결정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산업 현장 적용 사례도 함께 공개됐다. KT는 로봇과 설비, 기존 시스템을 AI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공장 및 산업 환경에서의 자동화 가능성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장비가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형태는 향후 제조·물류 분야에서의 활용 확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술 중심 콘텐츠뿐 아니라 참여형 체험 요소도 강화됐다. AI 카메라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파트너사와의 협력도 강조됐다. KT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 협력사의 기술을 함께 소개하며 생태계 확장 전략을 드러냈다. 이는 AI와 네트워크 중심 산업에서 단독 기술 경쟁보다 협업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KT의 이번 전시를 두고 통신사의 사업 구조가 ‘네트워크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AI와 네트워크, 산업 시스템을 통합하려는 시도가 향후 경쟁 구도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journalism on technology, industry and the forces reshaping Korea and the world.
  • Korea IT Times Co., Ltd. | 34 Gukjegeumyung-ro 8-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Business Registration No. 206-86-32195
  • Tel. +82-2-578-0434 | 010-2442-9446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 Editor-in-Chief: Younsoo Chung | Youth Protection Manager: Choul-woong Yeon
  • ©2004–2026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