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암표 판매 회원 8명 강제 탈퇴… AI 위조 승차권도 적발
코레일, 암표 판매 회원 8명 강제 탈퇴… AI 위조 승차권도 적발
  • 이준성
  • 승인 2026.10.02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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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대전 본사/ 코레일 제공
코레일 대전 본사/ 코레일 제공

코레일이 추석 연휴를 전후해 기승을 부린 불법 승차권 거래와 위조 승차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코레일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 35건을 확인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5건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 마련된 ‘암표 제보방’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신고한 사례다. 코레일은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제보자에게 KTX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직접 단속을 통해 적발된 사례도 있다. 코레일 직원들이 구매자로 가장해 거래 현장을 확인하는 이른바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10건을 적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암표를 판매한 철도회원 8명이 확인됐다. 코레일은 이들에 대해 철도회원 약관에 따라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

암표 거래에 대한 행정처분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습적이거나 영업을 목적으로 승차권을 웃돈을 받고 판매한 2명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7월 각각 600만 원의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철도사업법에서는 상습 또는 영업 목적으로 승차권에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승차권을 위조하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까지 등장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20일 AI를 활용해 만들어진 위조 승차권을 제시한 승객을 적발해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했다. 해당 승객은 유가증권위조 혐의로 입건됐으며 현재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다.

코레일은 앞으로 시민 신고와 현장 단속, 차내 승차권 검표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법 승차권 유통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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