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만났다… ‘가상국가’ 콘셉트 카드 공개
현대카드,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만났다… ‘가상국가’ 콘셉트 카드 공개
  • 정소연
  • 승인 2026.09.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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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운전면허증 형태로 카드 재해석… AI 캐릭터 ‘CATT’도 적용
현대카드가 이탈리아 현대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협업한 신용카드 디자인 ‘현대카드 Maurizio Cattelan’을 선보인다/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가 이탈리아 현대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협업한 신용카드 디자인 ‘현대카드 Maurizio Cattelan’을 선보인다/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손잡고 신용카드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아티스트 스페셜 플레이트를 선보인다.

현대카드는 15일 카텔란과 함께 제작한 ‘현대카드 마우리치오 카텔란 크레딧 카드’를 공개한다. 지난해 선보인 ‘현대카드 톰 삭스’에 이은 두 번째 아티스트 스페셜 플레이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드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소장품으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했다. 카텔란과 현대카드는 가상의 국가인 ‘Republic of Hyundai Card’를 설정하고, 신용카드를 해당 국가의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으로 재해석했다.

카드 디자인 곳곳에는 카텔란 특유의 풍자와 유머를 담았다. 현대카드 로고를 활용한 가상의 국가 문장을 비롯해 작가의 대표적인 바나나 이미지를 활용한 홀로그램 패턴,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초현실적인 교통수단 등을 카드에 적용했다.

사용자 개인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프로필 사진 선택 기능도 마련했다. 카드 소유자는 자신의 사진을 넣거나 AI 아티스트 캐릭터 ‘CATT’를 선택할 수 있다.

CATT는 카텔란의 작품 ‘무제’에 등장하는 인물을 모티브로 제작된 6개의 캐릭터다. 기존 금융상품에서 보기 어려운 예술적 요소와 개인화 기능을 결합해 카드 자체의 소장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카드 혜택 경쟁과 별개로 디자인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브랜드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금융상품의 기능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드를 예술과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세계적인 현대미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카드 발급을 넘어 팬덤과 컬렉터 수요까지 겨냥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정판 패키지와 개인화 옵션 등을 통해 카드 상품의 희소성과 소장성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현대카드 마우리치오 카텔란 크레딧 카드’는 별도의 신용카드 상품이 아니라 기존 현대카드에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스페셜 플레이트다. 이에 따라 고객은 기존 플레이트와 아티스트 플레이트를 동시에 보유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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