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PC, 이제 40만원대 시대…퀄컴, 보급형 '스냅드래곤 C'로 엔트리 노트북 시장 공략
AI PC, 이제 40만원대 시대…퀄컴, 보급형 '스냅드래곤 C'로 엔트리 노트북 시장 공략
  • 연철웅
  • 승인 2026.05.29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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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능 탑재한 300달러급 노트북 플랫폼 공개
학생·가정·소상공인 겨냥한 저가 AI PC 시장 확대
인텔·AMD 중심 보급형 PC 시장에 ARM 진영 공세 강화
퀄컴의 신규 보급형 PC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C 플랫폼’을 형상화한 이미지. 퀄컴은 학생, 일반 가정 사용자, 소규모 사업자 등을 겨냥해 AI 기능과 전력 효율성을 강화한 보급형 AI PC 시장 공략에 나섰다. / Qualcomm
퀄컴의 신규 보급형 PC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C 플랫폼’을 형상화한 이미지. 퀄컴은 학생, 일반 가정 사용자, 소규모 사업자 등을 겨냥해 AI 기능과 전력 효율성을 강화한 보급형 AI PC 시장 공략에 나섰다. / 퀄컴

AI PC가 프리미엄 제품군을 넘어 보급형 노트북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생성형 AI 기능이 고성능 PC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학생과 일반 소비자, 소규모 사업자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엔트리급 AI PC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PC 제조사들은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저가형 노트북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이 적은 제품에서도 AI 기능을 기대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칩셋 업체들도 저전력·고효율 설계를 기반으로 한 보급형 AI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PC의 대중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신규 보급형 PC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C 플랫폼(Snapdragon C Platform)'을 선보였다.

스냅드래곤 C 플랫폼은 약 300달러 수준의 보급형 노트북을 겨냥한 제품으로 학생과 일반 가정 사용자, 소규모 사업자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웹 브라우징과 영상 스트리밍, 문서 작성 등 일상적인 컴퓨팅 작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해 AI 기능 활용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저전력 기반 ARM 아키텍처를 활용해 긴 배터리 사용 시간과 저발열·저소음 환경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최근 모바일 환경 중심의 컴퓨팅 수요 증가와 맞물려 휴대성과 전력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제품이 인텔과 AMD가 주도해온 보급형 노트북 시장에서 ARM 기반 윈도우 PC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퀄컴은 지난해 AI PC용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는 보급형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저변 넓히기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향후에는 보급형 노트북에서도 AI 기능 지원이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AI PC 시장 경쟁도 고가 제품 중심에서 중저가 시장으로 확산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C 플랫폼 기반 노트북이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OEM 제조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PC 시장조사업체들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업계는 향후 수년간 AI 기능을 탑재한 PC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 업체들의 NPU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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