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키징 전문 전시회 ‘도쿄팩(TOKYO PACK) 2026’에 참가해 차세대 단일소재 포장재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재활용성을 높인 포장 소재를 앞세워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신규 고객 확보와 사업 기회 발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팩 2026에서 초박막 포장필름 소재 ‘유니커블(UNIQABLE™)’의 기술력과 실제 제품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도쿄팩은 포장재와 용기 등 소비재 패키징부터 가공설비, 물류, 재활용 솔루션까지 포장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약 730개 기업이 참가하고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인 유니커블은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로 만든 포장필름으로, 12마이크로미터(㎛) 두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복합재질 포장필름과 동등한 물성을 유지하면서 단일소재 구조를 적용해 재활용성을 높였다. 식품과 펫푸드,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의 포장재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소재를 결합한 기존 복합재질 포장재는 재활용 과정에서 소재 분리와 선별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유니커블은 단일 PE 소재를 적용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박막 기술을 통해 포장재의 두께를 줄이면서 필요한 물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크라운제과와 협업해 주요 스낵·캔디 제품에 유니커블 포장재를 적용한 사례도 공개한다. 실제 소비재에 적용한 사례를 통해 소재 개발부터 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기술 역량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강조할 계획이다.
전시 부스는 ‘LG Chem Packaging House’ 콘셉트로 꾸민다. 생활(Living), 주방(Kitchen), 케어(Care) 등 3개 공간에서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징 솔루션을 선보여 고객들이 소재의 활용 가능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 기술 상담 공간을 마련해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신규 소재 적용 기회를 발굴한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유니커블의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충훈 LG화학 NCC/PO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도쿄팩 전시회는 단일소재 패키징의 실제 상용화가 고객가치로 연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소재 공급을 넘어 고객의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환을 이끄는 파트너로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니커블의 기술 경쟁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알리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활용성과 포장 성능을 함께 고려한 단일소재 포장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