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협력사 유동성 지원 확대… 1200억원 규모 금융안전망 구축
롯데건설, 협력사 유동성 지원 확대… 1200억원 규모 금융안전망 구축
  • 정준호
  • 승인 2026.06.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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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롯데건설 협력기업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첫번째),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롯데건설 협력기업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첫번째),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건설업계의 자금 경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협력업체들의 경영 안정 지원에 나섰다.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보증 재원을 마련하며 협력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협력기업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이호성 하나은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비 부담 확대, 건설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의 자금 조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협력업체들에게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공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총 80억원의 재원을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신용보증기금은 총 1200억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롯데건설 협력업체들의 대출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최대 3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장기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운용도 가능하다. 금융권 우대 혜택까지 더해져 협력사들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건설 경기 위축이 지속되면서 중소 협력업체들의 유동성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대형 건설사와 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금융 모델이 협력업체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소 협력사들은 자재비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자금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함께 지원하는 보증 프로그램은 협력업체의 자금 조달 창구를 넓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 외에도 협력사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긴급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이자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대출 시 필요한 보증 비용 지원과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한 금융 지원과 함께 우수 협력업체 포상 제도도 운영하며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개최해 협력 성과가 뛰어난 기업들을 선정하고 지원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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