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절 조기 지급 451억원…금융·기술 지원도 지속
LG유플러스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약 25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일찍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당초 오는 30일 지급할 예정이던 중소 협력사 납품대금을 7일 앞당겨 23일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LG유플러스와 구매계약을 맺고 자재와 공사, 용역 등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이며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번에 조기 집행되는 대금은 무선 중계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 자재 납품을 비롯해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돌아간다.
명절을 앞두고 인건비와 원자재 구매비 등 기업의 단기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협력사들은 앞당겨 받은 대금을 생산과 설비투자,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다.
2014년부터 명절 납품대금 조기 지급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설과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있다.
올해 설에는 201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이번 추석 250억원을 더하면 올해 명절을 전후해 조기 지급한 납품대금은 총 451억원 규모다.
평상시에도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납품대금을 월 4회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별도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7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300억원 규모의 ‘직접자금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LG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에 참여했으며, 상생결제 확산 등 공급망 전반의 협력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 기술개발부터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까지
중소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자체적으로 시험·검증 장비를 갖추기 어려운 협력사가 개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NW장비 테스트베드’와 ‘IoT 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가 보유한 기술 보호를 위해 ‘기술자료 임치제도’와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9월 한 달간 전국 22개 노인복지관과 가족센터에서 시니어와 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 활용 및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총 19차례 실시한다.
명절을 전후해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 대상도 시니어에서 다문화가정과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등으로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금융·기술 지원을 병행해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과 공급망 상생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