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국내 공급망 기반 390MW 프로젝트 본격화
한화오션,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국내 공급망 기반 390MW 프로젝트 본격화
  • 이준성
  • 승인 2026.07.16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자본 PF·국산 기자재 중심 밸류체인 구축
2029년 준공 목표…차세대 해상풍력 설치선도 투입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에서 (왼쪽 네 번째부터)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이재각 진도군수,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김태성 신안군수가 착공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 사진=한화오션 제공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발전단지 건설뿐 아니라 기자재와 시공, 설치를 아우르는 국내 공급망 구축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에너지 전환 기조에 맞춰 국내 기업들도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16일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역에 총 390MW 규모로 조성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추진되는 대표 프로젝트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과 미래에너지펀드 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됐으며, 터빈을 제외한 주요 기자재를 국내 공급망 중심으로 조달하고 순수 국내 자본 기반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완료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업 발굴과 인허가, 투자 유치 등 사업 개발을 총괄하는 디벨로퍼이자 EPC(설계·조달·시공) 주간사로 참여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주도한다. 현대건설은 EPC 참여사로 함께 설계와 조달, 시공을 수행하며, 한국중부발전은 발전단지 준공 이후 25년간 운영을 맡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약 8천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해상풍력 설치선(WTIV·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을 건조하고 있으며, 향후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설치선 확보를 통해 해상풍력 시공 역량을 내재화하고, 국내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해상풍력은 발전기 제작뿐 아니라 하부구조물과 해저케이블, 설치선, 항만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이 연계되는 대표적인 융합 산업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프로젝트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역량을 확보할 경우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국내 기술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태성 신안군수, 이재각 진도군수, 금융위원회와 금융기관, 주주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착공 세리머니와 사업 경과 보고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journalism on technology, industry and the forces reshaping Korea and the world.
  • Korea IT Times Co., Ltd. | 34 Gukjegeumyung-ro 8-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Business Registration No. 206-86-32195
  • Tel. +82-2-578-0434 | 010-2442-9446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 Editor-in-Chief: Younsoo Chung | Youth Protection Manager: Choul-woong Yeon
  • ©2004–2026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