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제표준에 기반한 윤리·준법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KAI는 17일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 37301:2021 갱신 인증과 함께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2025 표준전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37301과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시한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관련 요구사항을 기업의 경영시스템에 반영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KAI는 지난 2018년 방산업계 최초로 ISO 37001 인증을 취득하며 부패방지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2023년에는 ISO 37301 인증을 추가로 확보하며 법규 준수와 윤리경영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준법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KAI는 국제표준 인증을 단순한 대외 신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 임직원과 협력사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패 및 준법 관련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부서별 개선 목표와 통제활동을 수립한다. 이후 정기적인 내부점검을 통해 통제활동의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발견된 개선사항은 후속조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준법경영의 주요 활동과 성과는 최고경영진의 검토를 거쳐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보고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회사의 주요 준법 리스크와 개선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KAI는 준법경영의 적용 범위를 내부 임직원에만 두지 않고 있다. 공급업체 등록과 선정부터 계약 체결 및 이행, 협력업체 평가, 수출 마케팅 거래선 선정 등 주요 거래 과정에도 윤리·준법 기준을 적용해 경영 전반으로 관리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김명호 KAI 준법경영실장(상무)은 “국제표준 인증의 진정한 의미는 인증서 취득 자체보다 임직원이 업무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법규와 원칙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있다”며 “윤리·준법과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ESG와 별개의 과제가 아닌 지속가능경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