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 SK온 CEO, “원가·제품·수주, 3대 경쟁력이 생존 좌우”
이용욱 SK온 CEO, “원가·제품·수주, 3대 경쟁력이 생존 좌우”
  • 정소연
  • 승인 2025.12.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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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성과 전사 공유… 원가·제품 경쟁력으로 수주 잇는 선순환 구축 강조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열린 ‘CEO 레코그니션’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SK온 제공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열린 ‘CEO 레코그니션’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SK온 제공

이용욱 SK온 CEO는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가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원가, 제품, 수주 경쟁력이 서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SK온에 따르면, 이 CEO는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열린 ‘2025 CEO 레코그니션(Recognition)’ 행사에 참석해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둔 구성원과 조직을 시상하고 격려했다.

CEO 레코그니션은 구성원의 자부심을 높이고 우수 성과와 창의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공적 시상식으로, 2023년 신설돼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욱 CEO를 비롯해 피승호 제조총괄, 신창호 운영총괄 등 경영진과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글로벌 구성원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됐다.

시상은 ‘온빌더스(OnBuilders)’와 ‘온프로너(OnProner)’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온빌더스는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해 우수한 성과를 낸 팀과 프로젝트에 수여되며, 경영진 평가 후 10대 공적을 선정하고 구성원 투표로 최우수 공적을 결정한다. 온프로너는 협업 과정에서 모범이 된 개인에게 수여되며, 구성원 추천과 투표를 통해 총 60명이 선정됐다.

올해 10대 공적으로는 ▲미국 조지아 공장(SK Battery America·SKBA) 생산성 극대화 ▲헝가리 코마롬 2공장(SK Battery Manufacturing·SKBM) 가동률 향상 ▲AI 기술 기반 제조 지능화 전환 ▲미국 ESS 대형 공급계약 체결 등이 포함됐다. 제조 효율 개선과 제품 경쟁력 제고를 통한 시장 대응 성과가 두드러졌다.

최우수 공적으로 선정된 미국 조지아 공장 프로젝트는 미국 내 증가하는 생산 수요에 대응해 생산 효율을 신속하게 높인 사례다. 기술·생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통해 신규 라인 초기 수율 문제에 즉시 대응하고, 한국과 미국 조직 간 협업으로 단기간에 가동률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유럽 생산법인인 헝가리 공장도 주목받았다. 코마롬 2공장은 장비 속도 개선 등 공정 효율화를 통해 가동률을 약 90%까지 향상시켰으며, 이는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과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와 맞물려 나타난 성과다.

AI 기술을 활용한 제조 경쟁력 강화도 눈길을 끌었다. SK온은 AI 기반 지능형 제조 환경을 구축하고, 핵심 공정에 자동 보정(APC) 시스템과 비전 AI 기반 자동 판정(ADC) 기술을 적용해 미세한 불량까지 검출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예지 보전 시스템(EWS)을 통해 문제 발생 전 신호를 감지, 최적의 품질 유지에 기여했다.

미국 ESS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온빌더스 공적에 포함됐다. SK온은 지난 9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과 1GWh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2030년까지 진행 예정인 6.2GWh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Right of First Offer)을 확보, 최대 7.2GWh 공급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ESS로 확장하며 재무성과와 사업 다변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CEO는 마무리 발언에서 “올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협력과 소통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 역시 도전적인 한 해가 예상되지만,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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