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4인 선정
포스코청암재단,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4인 선정
  • 이준성
  • 승인 2026.02.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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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포스코 제공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포스코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교육상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봉사상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기술상 정기로 ㈜APS 대표이사 등 총 4명(기관 포함)이다.

2007년 첫 시상을 시작한 포스코청암상은 올해로 제정 20주년을 맞았다. 포스코의 창업이념인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을 확산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년간 72명을 선정, 총 142억 원을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상자의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부문별 상금을 기존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인상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최경수 교수는 편미분방정식과 미분기하학을 접목해 위상수학의 난제를 해결해온 젊은 수학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곡률 흐름을 다루는 기하학적 편미분방정식의 해 존재성과 정칙성 이론을 바탕으로 평균 곡률 및 가우스 곡률 흐름을 규명하며 관련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Acta Mathematica, Inventiones Mathematicae 등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는 192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여성 실업교육기관으로, 약 100년간 시대 변화에 맞춘 특화 교육을 통해 여성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선취업 후학습’ 모델을 정착시켜 학생들이 취업 이후에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18년 이후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하며 졸업생 전원이 금융권 및 기업체 등 안정적인 일자리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봉사상 수상자인 최연수 상임이사는 1992년 야학 활동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학교 밖 위기 청소년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해왔다.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에서 길거리 상담소, 청소년센터, 대안학교 등을 운영하며 심리 상담부터 학습 지원, 자립 연계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2천여 명의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기술상 수상자인 정기로 대표이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서, 지난 30여 년간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장비의 국산화와 독자 기술 개발을 이끌어왔다. 특히 OLED 공정 핵심 장비인 엑시머 레이저 어닐링(ELA)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95% 이상을 확보했으며, 반도체 급속 열처리 장비 분야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날 재단 설립 55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열어 설립 이념과 지난 20년간 포스코청암상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되짚었다.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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