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No. 047] 기술과 문명: 숲과 대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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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IT Times 편집국
  • 승인 2025.11.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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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권의 관문 국립공원(Gates of the Arctic National Park)


이번 두 번째 인터뷰에서는 생태학자 조지 워스너(George Wuerthner)와 함께 알래스카의 광활한 대자연, 북미에서 가장 오지이자 순수한 야생지 중 하나인 ‘북극권의 관문 국립공원(Gates of the Arctic National Park)’에 대해 이야기했다. 숲 생태계 연구와 야생지 보존 활동에 수십 년을 헌신해온 워스너는 숲과 대지,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 사이의 복잡하고 섬세한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했다.

‘북극권의 관문’은 현대 세계에서 점점 찾아보기 어려운, 인간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공간을 상징한다. 워스너는 이 공원의 특별함이 단지 80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대한 보호구역 규모 때문만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수백만 년 동안 거의 변함없이 유지되어 온 생태 과정, 즉 자연의 고유한 순환과 진화가 여전히 그대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원은 브룩스 산맥 중앙부에 위치하며, 여기서 침엽수림은 북극 툰드라로 이어지는 독특한 생태 전이대(ecotone)를 형성해 다양한 야생동물을 품고 있다.

대화는 숲이 생태적 완전성을 유지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가로 이어졌다. 워스너는 숲을 단순히 나무들의 집합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숲은 수자원 순환을 조절하고, 탄소를 흡수하며, 수많은 생명체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복합적 시스템이다. 알래스카 내륙의 침엽수림—가문비나무, 자작나무, 사시나무로 이루어진 북방림(boreal forest)—은 지구 탄소 순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북방 숲은 지상 식생뿐 아니라 영구동토층(permafrost)에 막대한 양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의 최전선에 놓여 있다.

워스너는 여전히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한다. 그에 따르면 ‘북극권의 관문’과 같은 장소는 인간의 지속적 개입이 없는 상태에서 생태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점(reference point)이다. 그는 “이곳은 살아 있는 풍경이며, 다른 곳의 자연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진정한 ‘지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야생지 보존이 단지 경관 보호나 레저 활동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것은 지구 생명을 유지하는 생태적 기반을 지키는 일이다. 기후 변화와 개발 압력이 갈수록 심화되는 오늘날, 이런 보호된 지역들은 생물다양성의 피난처이자 환경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점으로서 그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알래스카의 야생은, 우리가 자연 그대로의 질서를 존중할 때 비로소 지속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

AI: 레인 하트셀(Layne Hartsell)의 노트 정리본

 

 

조지 워스너(George Wuerthner, gwuerthner@gmail.com)는 생태학자이자 퍼블릭 랜즈 미디어(Public Lands Media) 전무이사이며, 딥 에콜로지 재단(Foundation for Deep Ecology)의 전 생태 프로젝트 디렉터다. 그는 《복지 목축(Welfare Ranching)》, 《산불: 실패한 산림정책의 100년(Wildfire: A Century of Failed Forest Policy)》, 《에너지: 끝없는 성장의 환상(Energy: The Delusion of Endless Growth)》 등 환경·자연사 분야에서 38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레인 하트셀(Layne Hartsell, PhD, USA / 雷恩∙哈特塞尔 - 마이클 레인 핫셀)은 Korea IT Times 편집위원이자 태국 쭐라롱꼰대학교 과학·기술·사회센터의 연구 펠로로, 에너지·경제·환경(3E)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 과거 숙명여자대학교 융합학부 조교수, 아시아여성정보센터 연구원, 성균관대학교 나노기술연구소 연구원, 마히돌대학교 시리랏 의과대학 분자생물학·생물정보학 강사, 버지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을 역임했다.

태그: Alaska, Gates of the Arctic, George Wuerthner, Wilderness, Climate Change, Ecology, Layne Harts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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