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냉동고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고소한 흑임자와 쫀득한 찹쌀떡을 앞세운 롯데웰푸드의 신제품 ‘찰떡아이스 IN 우주떡집 흑임자인절미’다.
제품을 꺼내 보면 익숙한 ‘찰떡아이스’의 외형이지만 한입 베어 물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쫀득한 찹쌀떡 안쪽에 흑임자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고, 가운데에는 달콤한 인절미 시럽이 더해졌다. 흑임자의 진한 고소함과 인절미의 달콤한 맛, 찹쌀떡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한꺼번에 느껴지는 조합이다.
특히 흑임자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아이스크림의 차가운 단맛을 눌러주면서 일반적인 초콜릿이나 바닐라 계열 아이스크림과는 다른 맛을 낸다. 씹을수록 찹쌀떡의 식감이 살아나면서 디저트를 먹는 듯한 느낌도 강하다.
이 제품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맛 자체뿐만이 아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우주떡집’에서 등장한 메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에서 전남 고흥의 우주떡집 출연진이 찰떡아이스를 활용해 선보인 ‘흑임자 토롱아이스크림’에서 착안한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을 본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도 높아졌다.
온라인에서는 제품을 구했다는 인증 글과 함께 “방송에서 본 메뉴를 실제로 먹어보니 색다르다”, “여러 편의점을 돌아서 겨우 찾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판매 속도도 이 같은 관심을 뒷받침한다. 출시를 위해 준비한 초도 물량 50만개가 단 5일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판매처에서 제품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났다.
온라인몰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롯데웰푸드 공식 온라인몰 ‘스위트몰’에서 진행한 한정 예약판매는 시작 18시간 만에 준비 물량 500세트가 모두 소진됐다. 제품 구매 시 찰떡아이스 모양의 ‘클릭커’ 굿즈를 제공한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롯데웰푸드는 예상보다 빠른 판매 속도에 긴급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생산되는 물량은 편의점과 마트 등 주요 판매처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스위트몰에서는 2차 예약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품의 흥행은 방송에서 화제가 된 메뉴를 단순히 상품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맛보고 경험하고 싶도록 만든 사례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익숙한 장수 아이스크림에 흑임자와 인절미라는 전통 디저트 소재를 결합하면서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취향까지 겨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