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스마트폰 하나로 신분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의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KB스타뱅킹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공식 인증을 받으면서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모바일 신분증 활용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기준에 맞게 구축·운영되고 있는지, 서비스의 보안 및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부터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이번 인증을 취득했다. 모바일 신분증을 다루는 서비스의 특성상 개인정보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관련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의 이용 기반도 꾸준히 넓혀왔다. 지난해 7월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AOS)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애플 아이폰(iOS)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KB스타뱅킹에서 발급·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이에 따라 금융 업무뿐 아니라 관공서, 병원, 공항 등 신분 확인이 필요한 여러 장소에서 실물 신분증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KB국민은행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바일 금융 서비스가 단순한 금융거래 수단을 넘어 일상생활 전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원 확인과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