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M-STOCK ‘MAPS’로 개편… AI·디지털자산 품은 투자 플랫폼
미래에셋증권, M-STOCK ‘MAPS’로 개편… AI·디지털자산 품은 투자 플랫폼
  • 정소연
  • 승인 2026.10.01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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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주문 중심에서 포트폴리오 관리로…‘ 발견·내 투자’ 중심으로 화면 재구성
디지털자산·美 비상장주식 정보 확대…AI 투자 기능도 단계적 강화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MAPS'/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MAPS'/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이 모바일 투자 플랫폼의 역할을 시세 조회와 주식 주문에서 포트폴리오 관리와 투자 정보 탐색으로 넓힌다. 기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M-STOCK’을 ‘MAPS’로 개편하고 전통 금융자산과 디지털자산,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통합 투자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은 1일 M-STOCK의 브랜드명을 MAPS로 변경했다. 기존 이용자는 별도의 앱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업데이트를 통해 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MAPS는 ‘미래에셋포트폴리오서비스(Mirae Asset Portfolio Service)’를 뜻한다. 단순히 거래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에서 벗어나 고객이 보유자산을 확인하고 시장을 탐색한 뒤 투자 판단과 실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앱의 첫 화면부터 투자 정보를 접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홈 화면을 ‘발견’과 ‘내 투자’로 구분해 투자 기회를 찾는 영역과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는 영역을 분리했다.

‘발견’에서는 주요 지수와 시장 흐름을 비롯해 주도주, 상장지수펀드(ETF), 금융상품 등 투자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종목의 현재 가격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에서 어떤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 구성을 바꿨다.

종목 현재가 화면도 투자자가 자주 사용하는 정보를 중심으로 재배치했다. 시세 움직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간편 차트를 적용하고 주요 탭의 접근성을 높여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하기 쉽도록 했다.

디지털자산 관련 정보도 별도 메뉴로 편입했다. ‘마켓’에서는 디지털자산 시장과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인사이트’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산업의 변화, 관련 리서치 등을 다룬다.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자산을 별도의 거래 영역으로 분리하기보다 기존 주식과 펀드, ETF 등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투자 대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전통 금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투자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투자 정보 범위도 넓혔다. 미국 비상장 주식시장인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NPM)의 시세 정보를 제공해 상장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비상장 기업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AI 활용도 MAPS 개편의 주요 축이다. 현재 제공 중인 ‘AI 이슈체크’, ‘AI 사업요약’, ‘AI 투자브리프’에 더해 실시간 시장 상황을 요약하는 ‘마켓Now’를 새롭게 선보였다.

AI 이슈체크는 급등락 종목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AI 사업요약은 기업의 사업 내용을 정리한다. AI 투자브리프는 고객의 보유 종목과 관련된 투자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AI 활용 범위를 투자 정보 제공에서 실제 투자 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담과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자동주문, 포트폴리오 진단·분석 등으로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브랜드 전환은 미래에셋그룹이 추진하는 ‘미래에셋 3.0’ 전략을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MAPS라는 명칭은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관리 철학을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MAPS는 지난 6월 홍콩 법인에 먼저 적용됐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축적한 투자 데이터와 AI 기술 등을 바탕으로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MAPS는 미래에셋이 오랫동안 강조해온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철학을 AI 시대에 맞춰 구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투자자가 시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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