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전환(AX)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며 제조와 물류, 유통 등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부터 AI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종합 AX 기업으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음료(F&B)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와 물류, 유통 전 과정을 연결하는 AI 전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Factory ONE)'을 기반으로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를 구축하며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대표 사례로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화요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원료 입고부터 발효와 증류, 숙성, 병입까지 생산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국내 주류업계의 AI 기반 스마트 생산체계 구축 사례를 제시했다. 베트남 하이트진로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도 진행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도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제조 공정과 물류 시스템을 하나의 데이터 체계로 연결해 생산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AX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AI 인프라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AX INFRA & OPS 2026' 콘퍼런스를 개최해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AWS를 비롯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함께 AI 도입 전략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운영, 비용 최적화까지 아우르는 AX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운영 자동화(AIOps)와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강조하며 기업 맞춤형 AI 인프라 구축 역량을 선보였다.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개최한 데이터 마케팅 콘퍼런스 'THE MAXONOMY 2026'에서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마케팅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과 데이터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글로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품질관리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오리온의 차세대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거점의 품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K-푸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AI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제조와 물류, 유통을 통합하는 AI 전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AI 운영 기술을 결합한 통합 AX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