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배달앱 ‘땡겨요’가 회원 1천만명을 넘어섰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화폐·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한편, 플랫폼에서 축적된 가맹점 데이터를 금융 서비스로 연결하며 소상공인 지원 범위도 넓히고 있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회원이 1천만명을 달성했으며 이를 기념해 한 달간 고객과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땡겨요는 약 2% 수준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하며 시장을 확대해왔다. 기존 배달 플랫폼과의 직접적인 규모 경쟁보다는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 혜택을 늘리는 상생형 플랫폼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지역화폐 결제와 지역별 할인 혜택을 서비스에 연계해왔다. 지자체의 공공 배달 정책과 민간 플랫폼의 운영 역량을 결합해 이용자와 지역 소상공인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이다.
1천만 회원 기념 고객·가맹점 혜택 확대
신한은행은 회원 1천만명 달성을 계기로 9월 14일부터 한 달간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땡겨요 앱에서 가맹점의 ‘추천해요’ 버튼을 누르고 글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 1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포토·영상 리뷰를 등록하면 2천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가맹점을 추천한 고객 가운데 1천명을 추첨해 1만원 할인쿠폰도 추가 지급한다.
가맹점 지원도 병행한다. 고객 추천 수를 기준으로 상위 1천개 가맹점을 선정해 앱 내 ‘인증 배지’를 부여하고 각 가맹점에 10만원의 ‘사장님 지원금’을 제공한다.
신규 가맹점의 진입 부담도 낮춘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새로 입점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배달 데이터 금융으로 연결…소상공인 대출에도 활용
땡겨요의 사업 영역은 배달 중개에서 금융 서비스로도 확대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플랫폼에서 축적되는 주문과 매출 등 가맹점 영업 데이터를 신용평가와 금융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가맹점의 실제 매출과 영업성과를 신용평가와 대출 한도 산정에 반영하는 ‘땡겨요 우수 가맹점 대출’을 출시했다. 대상 가맹점에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배달앱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금융기관의 신용평가 역량과 결합한다는 점은 은행이 직접 배달 플랫폼을 운영하는 땡겨요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전통적인 금융정보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의 실제 영업 데이터를 금융 혜택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회원 1천만명 달성은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땡겨요의 상생 가치에 많은 고객이 함께해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대표 상생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