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방식을 사후 확인 중심에서 실시간 위험 감지와 선제 대응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 안내 시스템도 현장에 적용하며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AI가 현장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고 위험을 감지하는 ‘지능형 AI CCTV’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안전관리자가 CCTV 화면을 직접 확인하면서 위험 상황을 파악해야 했지만, AI CCTV를 활용하면 작업자의 행동이나 현장 상황을 분석해 사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자동으로 찾아낼 수 있다.
추락이나 낙하 등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 포착되면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장 관제실뿐 아니라 본사 안전부서에서도 영상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과 본사 간 안전관리 체계도 연결했다.
쌍용건설은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는 건설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관리에도 힘을 싣고 있다. 언어 차이로 작업지시나 안전수칙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AI 기반 통역 장비와 다국어 음성 경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번역 블루투스 스피커는 중국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으로 작업지시와 안전수칙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관리자가 작업 내용을 안내하면 근로자의 국적에 맞춰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사고 위험이 높은 구역에는 외국어 자동 음성 경고 스피커도 설치했다. 추락이나 낙하, 충돌, 협착 등의 위험이 있는 장소에 근로자가 접근할 경우 사전에 설정된 외국어 안전 안내가 반복적으로 송출된다.
쌍용건설은 AI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와 함께 현장 인력의 특성을 반영한 소통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대재해 예방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해 안전경영 슬로건인 ‘현장 중심의 안전한 일터 실현으로 중대재해 제로’를 실천하며 2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올해 주택 분양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청약을 진행한 서울 서대문구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은 1순위 해당지역에서 28가구 모집에 1112명이 신청해 평균 39.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청약을 실시한 경기 부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 역시 평균 12.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