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요인 선제 분석부터 반복업무 자동화까지…철도 현장 중심 AI 전환에 초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 안전과 고객서비스, 업무 생산성 전반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을 확대한다. 전사 공통 AI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승차권 예약발매와 자원관리, 안전관리 시스템을 아우르는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철도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26일 서울사옥에서 ‘AI·데이터 경영 자문위원회’를 열고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철도안전 강화와 고객서비스 혁신, 업무 생산성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경영’에서 ‘AI·데이터 경영’으로 자문체계 개편
코레일은 AI 중심으로 변화하는 경영환경을 반영해 기존 ‘디지털경영 자문위원회’를 ‘AI·데이터 경영 자문위원회’로 개편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종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모두 8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AI와 지역개발, 노동·사회 분야 전문가 3명을 새롭게 위촉해 기술뿐 아니라 철도 산업과 조직 전반의 변화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자문 분야를 확대했다.
이날 회의의 핵심 의제는 코레일이 추진하고 있는 ‘철도 인공지능 대전환(AX)’ 4대 핵심사업이었다.
코레일은 △전사 공통 AI·데이터 플랫폼 ‘레일 AI 허브’ 구축 △열차 승차권 예약발매시스템 고도화 △전사 자원관리시스템(KOVIS)의 AI 기반 고도화 △통합안전관리 플랫폼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설정했다.
자문위원들은 각 사업의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사업을 실제 철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보완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종욱 자문위원장은 “AI의 성패는 기술 자체보다 철도 현장의 문제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AI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로 위험요인 선제 분석…고객 맞춤 서비스도 확대
코레일은 향후 AI·데이터 기반 경영혁신을 강화하면서 자문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와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전사 AX 경영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 안전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고객서비스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부 업무에서는 반복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레일은 단순한 AI 기술 도입보다 실제 철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성과 창출에 무게를 두고 AX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전문가 자문과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철도 산업의 AX에 대한 전사적 전략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며 “철도 현장에서 AI 시스템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입 목적과 활용 가치를 명확히 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AI 대전환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