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데이터와 FP 전문성 결합…보험 영업모델 개인화 추진
보험사가 고객의 가입 상품만 분석하는 기존 보장분석에서 벗어나 건강상태까지 함께 살펴보는 통합 라이프케어 모델 개발에 나선다. 건강데이터와 보험 보장정보를 연결해 고객별 보장공백을 파악하고, 향후 AI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대상웰라이프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대상웰라이프 본사에서 통합 라이프케어 영업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대상웰라이프가 보유한 헬스케어 및 건강데이터 역량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보장분석 및 FP 전문상담 역량을 하나의 고객 서비스 과정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양사는 고객 동의를 기반으로 건강상태 점검과 보험 보장분석을 연계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인별로 추천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현재 가입한 보험의 보장 수준을 함께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 FP 상담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단순한 제휴 서비스 제공을 넘어 건강데이터를 보험 영업과 상담 과정에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양사는 건강상태와 보장공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AI 기반 추천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보장분석과 상품 비교·추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건강 관련 정보와 기존 보험계약 정보를 결합하면 고객별 위험 요인과 필요한 보장 영역을 보다 세분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생애주기에 따른 고객 접점 확대도 추진한다. 건강관리가 필요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연령과 건강상태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검토하고, 양사의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건강관리와 보험상담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보험업계에서 확대되고 있는 '보험+헬스케어' 전략이 상품 부가서비스를 넘어 실제 영업 및 고객관리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건강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위험을 사후 보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관리와 보장 설계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전국 FP 조직과 보장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상담 접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상웰라이프는 건강기능식품과 환자용 식품을 비롯한 라이프케어 사업을 통해 헬스케어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양사는 각자의 고객 접점과 데이터를 결합해 보험과 건강관리 사이의 연계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승영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건강관리와 보험 보장을 각각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점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협력"이라며 "대상웰라이프의 헬스케어 역량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보장분석·FP 전문상담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건강·보장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