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교실 밖에서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코딩으로 자동차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센서 정보를 활용해 주행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이해하고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밖 교육 플랫폼인 ‘신나는공유학교’와 연계해 초등학생 대상 ‘AX창의캠프’를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임직원들이 인공지능 전환(AX)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코딩 교육과 실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부천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자율주행의 기본 원리를 이해한 뒤 블록코딩으로 명령어를 구성하고,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모형차에 적용하는 단계별 과정을 경험한다. 이론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코드에 따라 자동차가 실제로 움직이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첫 수업은 지난 10일 진행됐다. 학생들은 모형차를 직접 조립하고 센서가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원리를 배웠다. 이어 차량에 장착된 센서가 인식한 색상과 거리 정보를 바탕으로 움직임을 결정하도록 코드를 작성했다.
특히 조건문과 반복문을 활용해 특정 상황에서 차량이 어떻게 반응할지 설정하고, 작성한 코드에 따라 모형차가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활동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율주행차가 주변 정보를 수집하고, 입력된 조건에 따라 판단한 뒤 움직임을 제어하는 과정을 직접 살펴봤다.
오는 17일 예정된 두 번째 수업에서는 학습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응용 활동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실제 도로 환경을 본뜬 실습 공간에서 주어진 주행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설계한다. 차량이 목적에 맞게 움직이도록 명령어의 순서와 조건을 구성하고, 코드를 수정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미래 자율주행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학생들은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기술 멘토 역할을 맡는다. 자율주행과 AI의 작동 원리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코딩과 주행 실습 과정에서 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히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학생들이 직접 코드를 구성하고 오류를 수정하며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캠프는 디지털 기술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AI와 코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어린 시절부터 관련 기술을 친숙하게 접하는 경험은 미래 진로를 탐색하고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직접 만든 코드가 모형차의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추상적인 기술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문제 해결 과정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프로그램이 지역 교육기관과 기업의 협력으로 운영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학교 교육과 연계한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임직원의 실무 전문성을 교육 현장에 접목해,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미래 기술을 접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의 신나는공유학교는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자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에는 약 13만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 같은 교육 기반과 연계해 지역 청소년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자율주행 기술을 친숙하게 이해하고, 코딩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AX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래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