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앰배서더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전면에 내세운 디지털 광고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 이후 단기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올해 빼빼로데이 마케팅의 초반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빼빼로데이엔 망설이지마!’다. 마음을 표현하고 싶지만 쑥스러움이나 타이밍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빼빼로를 매개로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히 제품 구매를 독려하기보다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라는 기념일의 성격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는 ‘학생편’과 ‘직장인편’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빼빼로를 건넬지 고민하는 인물들의 속마음을 읽어주는 역할로 등장한다. 망설이는 상황에 “안 챙기긴 아쉽잖아!”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자연스럽게 빼빼로를 나누는 장면으로 연결한다.
특히 이번 영상은 스트레이 키즈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하면서도 국내 소비자들이 익숙하게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상황을 광고 소재로 활용했다. 학생과 직장인이라는 보편적인 타깃을 설정해 특정 연령층에 한정되지 않는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광고는 공개 6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어섰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념일 특유의 설레는 분위기가 잘 살아 있다”, “빼빼로데이가 벌써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캠페인의 강점으로 K팝 아티스트의 팬덤과 브랜드의 기념일 마케팅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는 점을 꼽는다. 스트레이 키즈를 단순 모델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콘텐츠 자체의 소비 가치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광고에 삽입된 디지털 싱글 ‘11월 11일’도 이러한 전략의 한 축이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한(HAN)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경복궁과 청계천 등 서울의 대표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멤버들과 시민들이 빼빼로를 나누는 모습을 담았다.
K팝과 서울의 풍경, 빼빼로를 통한 ‘나눔’이라는 메시지를 한 편의 콘텐츠 안에 결합하면서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브랜드와 한국의 기념일 문화를 함께 알리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팬들이 댓글을 통해 빼빼로데이의 의미와 나눔 문화를 공유하는 등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글로벌 통합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옥외광고를 비롯해 빼빼로데이 전용 패키지와 구매 접점에서의 판촉 행사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빼빼로가 국내 대표 기념일 상품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해외에서도 ‘마음을 나누는 문화’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빼빼로데이를 단순한 국내 기념일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브랜드 이벤트로 확장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