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여름철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맞춰 주거 취약 청년층을 대상으로 생활 안정 지원에 나선다.
LH는 자립준비청년과 가정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자립생활 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냉방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LH 임대주택에 거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자립준비청년 및 가정 밖 청소년이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40만원의 에너지 비용 지원금이 지급되며, 사업 재원은 효성그룹의 기탁을 통해 마련됐다.
신청은 LH가 운영하는 ‘유스타트(YOUTH+START)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해당 플랫폼은 임대주택 입주와 다양한 생활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구축된 원스톱 지원 시스템으로, 청년층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LH는 그동안 유스타트 플랫폼을 통해 청약통장 납입 지원, 임대보증금 지원, 입주 초기 지원금 지급, 생활 가전 및 교육 지원 등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번 에너지 지원 사업 역시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주거 안정과 생활 기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는 주거 취약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민간 기업의 기부 재원을 활용해 공공기관이 복지사업을 운영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를 통해 한정된 공공 재원 부담을 줄이면서도 맞춤형 지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