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식품 넘어 미래산업으로… 신사업 담은 기업광고 공개
동원그룹, 식품 넘어 미래산업으로… 신사업 담은 기업광고 공개
  • 김민지
  • 승인 2026.09.23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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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단백질·2차전지 소재·스마트 물류 조명… ‘필요에 답하다’ 브랜드 캠페인 확장
동원그룹은 지난해 선포한 브랜드 슬로건 ‘필요에 답하다’를 중심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 번째 기업 광고를 공개했다/ 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은 지난해 선포한 브랜드 슬로건 ‘필요에 답하다’를 중심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세 번째 기업 광고를 공개했다/ 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이 식품과 수산을 넘어 소재와 물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그룹의 성장 전략을 기업광고에 담았다. 종합 단백질과 2차전지 소재, 스마트 물류를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종합생활산업그룹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브랜드 슬로건 ‘필요에 답하다’를 활용한 세 번째 기업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의 주제는 ‘미래가 필요한 자리에 답을 만든다’로, 단백질 공급과 에너지 저장, 물류 자동화 등 미래 산업에서 예상되는 수요에 대응하는 그룹의 사업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이번 광고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동원그룹의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하나의 브랜드 메시지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동원그룹은 수산·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에는 소재와 물류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그룹 측은 이러한 사업 확장을 ‘연쇄적 혁신(Chain Innovation)’ 전략으로 설명하고 있다.

종합 단백질 사업은 식품 분야의 확장된 사업 모델로 제시된다. 동원그룹은 단순 식품 공급을 넘어 다양한 단백질 제품을 제공하는 ‘Total Protein Provider’를 지향하고 있다. 여기에 동원시스템즈를 중심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기존 사업과 미래 산업의 연결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소재와 스마트 물류는 기존 동원그룹의 사업 이미지와 거리가 있었던 영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광고의 메시지를 뒷받침한다. 에너지 저장에 필요한 소재와 물류 자동화처럼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을 새로운 성장 분야로 제시하면서 그룹의 사업 정체성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브랜드 캠페인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넓어졌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필요에 답하다’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걸고 첫 번째 기업광고를 공개했다. 당시 광고에서는 사회적 필요를 상징하는 ‘물음표’가 동원의 해답인 ‘느낌표’로 바뀌는 모습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같은 해 9월 공개한 두 번째 광고에서는 ‘도전·창조·함께’라는 인재상을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소개했다. 두 광고의 소셜미디어 누적 조회수는 1억1000만회를 넘어섰다.

세 번째 광고에서는 브랜드 메시지의 초점을 인재나 기업 가치에서 사업 자체로 옮겼다. ‘미래가 필요한 자리’를 키워드로 삼아 그룹이 실제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을 보여주면서 브랜드 슬로건과 사업 전략을 직접 연결한 것이다.

동원그룹의 사업 다각화는 브랜드 평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기업 인터브랜드가 지난 6월 발표한 ‘Best Korea Brand 2026’에서 동원그룹은 국내 5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브랜드 가치는 3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브랜드는 동원그룹이 수산·식품뿐 아니라 소재와 물류 등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평가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번 광고는 TV와 동원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 ‘동원TV’ 등을 통해 공개된다. 동원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 사업의 이미지를 넘어 미래 산업까지 아우르는 그룹의 방향성을 소비자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단백질 공급, 에너지 저장, 물류 자동화 등 미래에 마주할 다양한 사회적 필요를 채우고 있는 동원그룹의 사업을 알리기 위해 이번 TV CF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필요에 답하다’를 화두로 브랜드 혁신을 강화하고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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