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영양 밸런스 브랜드 ‘밸런스밀’의 제품 영역을 간편 영양식에서 식사로 넓힌다. 단백질 보충을 중심으로 한 기존 제품군에 도시락을 추가하면서 건강관리와 식사를 함께 챙기려는 소비자를 겨냥하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밸런스밀 저당 도시락’을 출시하고 식사형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신제품은 닭가슴살과 통곡물밥을 한 용기에 담아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숯불치킨, 버터커리, 크레이지핫 등 3종으로 구성해 맛 선택의 폭도 넓혔다.
영양 설계에도 초점을 맞췄다. 제품 1개당 단백질 함량을 20g 이상으로 구성했으며 현미와 흑미, 귀리를 활용한 통곡물밥을 넣었다. 저당 레시피를 적용해 당류 섭취 부담도 낮췄다.
조리 편의성은 실온 보관과 전자레인지 조리를 통해 높였다.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약 2분간 데우면 식사할 수 있어 직장인이나 외부 활동이 많은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은 밸런스밀의 제품 전략이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하는 제품’에서 ‘일상적인 식사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밸런스밀은 지난해 11월 브랜드를 전면 개편하면서 ‘일상의 균형을 맛있게 채우는 루틴’을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후 단백질과 저당을 핵심 키워드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건강관리와 식사를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해왔다.
프로틴 쉐이크를 비롯해 파우치형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고단백·저당 프로틴 바와 고단백 치아바타까지 제품군을 늘렸다. 이번 저당 도시락 출시로 간식과 영양 보충을 넘어 실제 식사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마케팅 방식도 제품군 확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8일 건강 식단 캠페인 ‘제일쉽단’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했다. 지난 4월 시작한 이 캠페인은 건강관리 트렌드를 겨냥해 건강 히어로 캐릭터 ‘미스터 캥’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이번 영상에서는 미스터 캥이 쇼핑 라이브 쇼호스트와 직장인 등 다양한 캐릭터로 등장해 저당 도시락을 소개한다. 제품의 영양 특성뿐 아니라 바쁜 일상에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식품 선택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단순히 특정 영양소를 보충하는 제품보다 실제 식사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식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도 단백질과 저당을 앞세운 제품을 간식에서 식사 영역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