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라투다’ 앞세워 CNS 사업 확대…디지털 치료기기까지 영역 넓힌다
부광약품, ‘라투다’ 앞세워 CNS 사업 확대…디지털 치료기기까지 영역 넓힌다
  • 정소연
  • 승인 2026.09.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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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라투다 매출 70억원 돌파…CNS 전략품목 처방액 32% 증가

조현병 디지털 치료기기 도입 추진…정신·신경과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
부광약품 본사 전경. 부광약품은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 ‘라투다’를 중심으로 중추신경계(CNS)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치료제 도입 등을 통해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부광약품 제공)

부광약품이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 ‘라투다’를 중심으로 중추신경계(CN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치료기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CNS 분야를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키우는 모습이다.

부광약품은 최근 정신건강 질환에 활용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애플리케이션 기반 정신과 치료기기를 도입한 뒤 향후 뇌파 등을 활용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 목표는 조현병과 소아정신질환 분야다.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르면 내년 관련 제품을 도입하고 기존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와 연계해 CNS 사업의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라투다 출시 2년 만에 주력 품목으로 성장

CNS 사업 확대의 중심에는 라투다가 있다. 부광약품이 일본 스미토모파마로부터 도입해 2024년 국내에 출시한 라투다는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70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규모로, 덱시드와 훼로바유에 이어 부광약품 내 매출 3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처방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라투다 처방처는 종합병원 158곳, 정신전문병원 134곳,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1,154곳으로 늘었다.

라투다를 포함한 CNS 전략품목의 성장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부광약품의 전체 처방의약품 전략품목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고, CNS 전략품목은 같은 기간 32% 늘었다.

 

치료제 22개까지 확대…CNS 사업 외형 키운다

부광약품은 현재 18개인 정신과·신경과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22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외부 기업과 신제품 판매 협업을 논의하는 한편 개량신약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라투다의 처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요우울장애(MDD) 부가요법 적응증 확대를 위한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조현병과 양극성장애에 사용되는 라투다의 적응증을 주요우울장애까지 넓히기 위한 것이다.

CNS 사업 성장과 함께 회사 전체 외형도 확대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0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약 200억원 수준이었던 CNS 사업 매출을 단기간에 300억~4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이후 500억원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라투다의 처방 확대에 신규 CNS 치료제와 디지털 치료기기가 더해질 경우 부광약품의 CNS 사업 구조도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히 기존 의약품 판매에서 신약 적응증 확대와 외부 제품 도입, 디지털 치료기기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CNS 사업의 성장 흐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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