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목동6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1.2조 규모 사업 수주
DL이앤씨, 목동6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1.2조 규모 사업 수주
  • 정준호
  • 승인 2026.06.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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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득표율로 시공권 확보… ‘아크로 목동리젠시’로 한강 조망·고급화 전략 강화
'아크로 목동리젠시' 단지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아크로 목동리젠시' 단지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의 첫 사업지인 목동6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며 서울 핵심 정비사업 수주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27일 서울 양천구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총 1196표 중 1032표를 얻어 86.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시공사로 최종 확정됐다.

목동6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1개 동, 2184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며, 총 공사비는 1조2868억원에 달한다. DL이앤씨는 해당 단지에 ‘아크로 목동리젠시’라는 단지명을 제안하며 사업 초기부터 브랜드 전략을 강화해왔다.

이번 수주는 단순 시공권 확보를 넘어 목동 재건축 시장의 첫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향후 목동 신시가지 내 다른 단지 재건축 사업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DL이앤씨는 단지 설계에서 한강 조망 경쟁력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전체 세대 대비 한강 조망 세대를 116% 수준까지 확대해 조망 프리미엄이 특정 세대가 아닌 단지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설계에는 글로벌 구조 엔지니어링 기업인 영국의 에이럽(ARUP)이 참여해 초고층 기술 안정성을 높이고, 조경 분야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그룹 MSP가 합류해 단지 외부 공간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거 상품 구성도 고급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펜트하우스와 복층형 듀플렉스, 광폭 테라스 등 특화 평면이 대거 적용되며 일부 저층 세대에는 프라이빗 가든과 전용 테라스가 도입된다. 전체 2184가구 중 1554가구에 특화 설계가 적용되는 구조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대규모로 구성된다. 실내 수영장, 패밀리 스파, 프라이빗 다이닝룸,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한강 조망을 활용한 스카이 풀빌라 등 특화 공간이 계획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DL이앤씨의 브랜드 ‘아크로’ 라인업 강화 전략과 맞물리며, 서울 핵심 입지에서의 고급 주거 시장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목동 재건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향후 추가 수주전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DL이앤씨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목동권 추가 사업은 물론 성수2지구, 여의도 등 핵심 지역 정비사업 참여를 통해 도시 주거 재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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