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콘텐츠 제작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 커머스 실무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K-뷰티 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내뷰크) 8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내뷰크'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동시에 K-뷰티 콘텐츠를 이끌어갈 창작자를 육성하기 위해 LG생활건강이 환경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경력보유 여성과 청년층에게 콘텐츠 제작 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8기 모집에는 전국에서 280명이 지원하며 약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콘텐츠 기획 역량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36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약 5개월간 콘텐츠 기획과 촬영, 편집, 브랜딩, SNS 운영 등 크리에이터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 제작 미션을 수행하며 실제 크리에이터 활동에 필요한 경험도 쌓게 된다.
교육에는 국내에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메인 멘토는 뷰티·메이크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상은언니'와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연두콩'이 맡아 최신 뷰티 트렌드와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 밖에도 트러블 피부 전문 크리에이터 '하나보노', 다양한 직업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서기채널', 아이돌 커버 메이크업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채히' 등이 멘토단에 합류해 실전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기수에서는 AI 활용 교육도 한층 강화됐다. 기획 단계에서 AI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이미지와 영상 생성형 AI를 이용한 콘텐츠 제작 실습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변화하는 디지털 콘텐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저작권과 콘텐츠 윤리, 비즈니스 실무, 촬영·편집 기술 등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전문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커머스' 과목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실제 상품 판매와 브랜드 협업 구조를 이해하고 콘텐츠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과정까지 경험하게 된다. 최근 크리에이터 시장이 단순 조회수 경쟁에서 브랜드 협업과 라이브커머스, SNS 기반 전자상거래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교육이다.
LG생활건강은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 제품과 활동비도 제공한다. 정규 미션과 특별 미션을 통해 우수 참가자를 선정해 포상하며, 최종 우수 수료자에게는 메인 멘토인 '상은언니'의 SNS 채널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인 정찬비 씨는 "잠시 일을 쉬는 동안 앞으로 어떤 역량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콘텐츠 제작 능력을 키우고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2018년 환경재단과 함께 내뷰크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상당수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마케터, 디지털 분야 종사자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와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으로 1인 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내뷰크가 청년과 경력보유 여성의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K-뷰티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가치와 건강한 아름다움을 함께 확산하는 ESG 프로그램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