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최근 주거 인테리어 시장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우드’와 ‘광폭’ 트렌드를 동시에 겨냥하며 바닥재 제품군을 확대한다. 원목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살린 우드 패턴 강마루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대형 타일형 강마루를 앞세워 소비자 취향과 주거 형태에 따른 맞춤형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95 텍스처 강마루 7.5’를 새롭게 출시하고 대표 광폭 타일형 강마루 ‘마블스퀘어’의 신규 컬러 4종을 선보인다.
이번 제품 확대는 최근 바닥재 시장의 소비 트렌드가 기능성과 내구성을 넘어 디자인과 공간 연출 효과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바닥재가 단순한 마감재를 넘어 공간 전체의 분위기와 체감 면적을 결정하는 핵심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샘이 새롭게 선보이는 95 텍스처 강마루 7.5는 폭 95mm, 길이 800mm, 두께 7.5T 규격으로, 국내 주거공간에서 비교적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슬림한 폭을 적용한 제품이다. 특히 소형 아파트와 중소형 주택 등 상대적으로 공간이 제한된 주거 형태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차갑고 정제된 분위기의 스톤·대리석 패턴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우드 소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샘 역시 이러한 변화를 제품 판매량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출시된 폭 165mm의 ‘165 프리미엄 강마루’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98% 증가하며 우드 계열 강마루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샘은 이 같은 소비자 수요를 폭넓게 흡수하기 위해 95mm 규격의 신규 제품을 추가해 우드 강마루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95 텍스처 강마루 7.5는 165 프리미엄 강마루에서 판매량이 높은 베스트 컬러 5종을 적용하고, 소형 평수에서 선호도가 높은 화이트와 그레이 계열 2종을 더해 총 7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표면 디자인에는 독일 표면재 기업 샤트데코(Schattdecor)의 수입 모양지를 적용했다. 원목의 결을 표현한 입체적인 텍스처를 통해 실제 목재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하면서도 기존 95mm급 강마루와 유사한 가격대를 유지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제품 전략이 ‘가성비’와 ‘디자인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최근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체 인테리어를 대대적으로 교체하기보다는 바닥재와 벽지 등 공간의 인상을 크게 바꿀 수 있는 핵심 품목에 비용을 집중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제품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샘은 슬림한 95mm 폭부터 165mm 광폭까지 우드 패턴 강마루의 선택 폭을 확대함으로써 소형 평수와 대형 평수 모두에서 공간 특성에 맞는 바닥재를 제안할 수 있게 됐다.
광폭 타일형 강마루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샘의 마블스퀘어는 최근 넓고 개방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올해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36% 늘었다.
마블스퀘어는 정사각·와이드·일반 등 3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수요가 가장 높은 일반 마블스퀘어 강마루는 폭 398mm, 길이 800mm의 대형 규격을 적용해 기존 강마루보다 넓은 면적을 한 번에 채울 수 있다. 시공 후 바닥의 이음매가 상대적으로 적어 공간이 보다 넓고 시원하게 보이는 효과가 특징이다.
한샘은 일반 마블스퀘어의 컬러 라인업을 기존 2종에서 6종으로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색상은 ▲라임웜코튼 ▲라임아이보리 ▲라임웜브라이트 ▲모로코라이트 등 4종이다.
신규 컬러에는 독일 샤트데코와 IP사의 프리미엄 수입 모양지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표면 질감과 고급스러운 색감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기존의 모던한 타일 스타일뿐 아니라 따뜻한 베이지 계열과 밝은 뉴트럴 톤 등 다양한 공간 콘셉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한샘이 우드와 광폭이라는 서로 다른 트렌드를 하나의 제품 포트폴리오 안에서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주거 인테리어 시장이 획일적인 유행보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 구조에 맞춰 세분화되고 있는 만큼, 특정 스타일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중소형 주거공간에서는 슬림한 우드 패턴을 활용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넓은 공간에서는 광폭 타일형 마루를 통해 개방감을 강조하는 등 평형과 공간 목적에 따라 차별화된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