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LS마린솔루션, 부산서 해저·초전도 케이블 등 친환경 전력망 기술 공개
LS전선·LS마린솔루션, 부산서 해저·초전도 케이블 등 친환경 전력망 기술 공개
  • 정준호
  • 승인 2026.09.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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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친환경 소재부터 폐케이블 재활용까지 자원순환 기술 소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LS전선 직원이 관람객에게 친환경 전력망 기술과 관련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LS전선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해저케이블과 초전도 케이블을 비롯한 차세대 전력망 기술과 폐케이블 재활용 등 자원순환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양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탄소중립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재생에너지 생산 단계부터 최종 전력 수요처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통합 전력 그리드’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보내는 해저케이블과 대용량 전력 송전에 활용되는 초전도 케이블 등이 주요 전시 품목이다.

LS전선은 500kV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상용화 기술을, LS마린솔루션은 HVDC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을 각각 전면에 내세웠다. 발전원과 전력 수요처 사이의 거리가 길어지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할 송전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전력망 구축 넘어 소재·재활용까지 영역 확대

전력 인프라뿐 아니라 케이블의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소재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대표 제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PP(폴리프로필렌) 소재 케이블이다. 기존 케이블 절연 소재를 대체해 사용 후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Cuflake®)’도 소개한다. LS전선이 개발한 큐플레이크는 구리 스크랩을 원료로 활용해 가공 공정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폐케이블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도 전시장에 나온다. LS전선은 케이블 절연재로 사용되는 XLPE(가교 폴리에틸렌)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안성 지역 유기장인과 협업해 재생동으로 제작한 공예품도 전시한다.

이는 전력망 확대에 필요한 케이블 공급뿐 아니라 원재료 사용과 생산, 폐기·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제품 생애주기 전반으로 친환경 기술의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폐플라스틱 체험·장애인 예술단 공연도 진행

전시장에서는 기술 전시와 함께 ESG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객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키링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LS전선이 운영하는 장애인 직업예술단 ‘브솔예술단’의 공연도 진행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전력망 확대뿐 아니라 제품 생산과 사용,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친환경성이 중요하다”며 “친환경 전력망 기술과 자원순환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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