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의 모던 브리티시 클래식 브랜드 닥스(DAKS)가 2026년 가을·겨울 시즌 수트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남성복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닥스는 영국 정통 테일러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런던 수트’를 중심으로 수트 제품군을 확대한다. 여기에 기존 대표 제품인 ‘브리튼 수트’의 착용감과 실루엣을 개선해 고객의 취향과 체형에 따른 선택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강화한 런던 수트는 30~40대 남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았다. 영국식 수트의 특징인 구조적인 어깨선과 날렵한 허리 라인을 살려 클래식하면서도 젊은 분위기를 강조했다.
26FW 시즌에는 런던 핏의 특징을 더욱 뚜렷하게 표현했다. 숄더패드를 보강해 어깨선을 각지게 만들고, 재킷 라펠 폭은 기존 8.2㎝에서 8.8㎝로 넓혔다. 팬츠 밑단도 39㎝에서 40㎝로 조정해 전체적인 비례감을 높였다.
상체는 힘 있게 잡고 허리는 슬림하게 떨어뜨리는 한편 팬츠에는 여유를 둔 스트레이트핏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브리티시 수트의 남성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했다.
예복과 비즈니스 수트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도 고려했다. 결혼식에서 신랑이나 혼주가 착용하는 격식 있는 의상부터 중요한 업무 미팅, 각종 사교 모임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브리튼 수트’는 편안한 착용감을 원하는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 변화를 줬다. 런던 수트가 각지고 선명한 실루엣을 강조한다면 브리튼 수트는 자연스러운 어깨선과 활동성을 앞세운다.
어깨 각도를 완화하고 재킷 패턴을 조정해 움직임을 편안하게 했으며, 의복의 무게중심도 앞쪽에서 뒤쪽으로 분산했다. 복부 등 체형의 특징도 자연스럽게 보완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라펠 폭은 8.0㎝에서 8.2㎝로, 팬츠 밑단은 38㎝에서 39㎝로 각각 조정했다.
닥스는 이처럼 수트 라인을 ‘런던’과 ‘브리튼’으로 나눠 고객별 맞춤 선택을 강화한다. 구조적인 실루엣을 선호하는 고객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찾는 고객을 각각 공략해 수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판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 초까지 닥스 남성 수트 품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했다. 런던 수트 역시 전년 유사 품목과 비교해 약 30% 매출이 늘었다. 기존 고객층의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30~40대 신규 고객의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닥스는 수트 라인 강화와 함께 고객 경험 확대에도 나선다. 런던 수트 출시를 기념해 글렌피딕과 손잡고 ‘더 그랜드(THE GRAND) 10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 닥스 남성 백화점 매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수트를 포함해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하며, 총 100명에게 글렌피딕 제품을 증정한다.
1등 1명에게는 ‘글렌피딕 1989 레어 캐스크’, 2등 3명에게는 글렌피딕 22년산, 3등 96명에게는 글렌피딕 18년산이 제공된다. 특히 1등 경품은 전 세계 155병만 생산된 제품으로 약 1,000만원 상당의 희소성을 갖췄다.
닥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수트와 위스키를 매개로 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보이고, 브랜드가 가진 영국적 정체성을 고객에게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