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정재헌 CEO, “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혁신 이끌겠다”
SKT 정재헌 CEO, “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혁신 이끌겠다”
  • 정소연
  • 승인 2025.12.1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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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 위해 ROIC를 핵심 관리지표로 변경
“낯설게 보기 · 경청이라는 강점 살려,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릴 것”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을 열고, 단단한 MNO(이동통신 사업)와 미래 핵심인 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위한 전사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SKT 제공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을 열고, 단단한 MNO(이동통신 사업)와 미래 핵심인 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위한 전사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16일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본인을 ‘변화관리 최고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로 정의하며 전사 혁신을 선언했다. 정 CEO는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들에게 MNO(이동통신) 사업과 미래 성장 핵심 축인 AI 분야의 빠른 진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정 CEO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과 경영 환경 속에서 과거 방식을 답습하는 ‘활동적 타성’만으로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실패에 대한 책임은 경영진이 지는 만큼 구성원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과감히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언을 통해 혁신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또한 “SKT의 궁극적 목표는 영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돼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통신·AI·AX·기업문화 전 영역에서 추진할 방향과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통신 사업과 관련해 정 CEO는 “고객이 업(業)의 본질”이라며,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강조했다. 품질, 보안, 안전 등 기본 원칙을 경영의 핵심으로 삼아 고객 신뢰를 신속히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핵심 경영지표를 EBITDA에서 ROIC(Return On Investment Capital, 투하자본이익률)로 전환, 자본 효율성과 실질 생산성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으로 재편한다. 이를 통해 단순 양적 성장이 아닌 내실 있는 자본 활용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가치 창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AI·AX 중심 미래 사업, 선택과 집중으로 속도 경쟁

정 CEO는 AI 사업과 관련해 “그간 다양한 실험과 인큐베이팅으로 일정한 유무형 자산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는 강점을 가진 영역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조 AI와 독자 모델 개발 등에서도 지속적인 전환과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AI 전환(AX)을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은 특정 부서가 아닌 전 구성원이 참여해야 하는 생존 과제로, SKT는 AI 툴 지원, 업무용 AI 개발 프로세스 정립, AX 대시보드 구축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역동적 안정성(Dynamic Stability)’을 지향한다. 구성원이 변화와 도전을 통해 조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정적 기반을 제공한다.

정 CEO는 “SKT가 다시 뛰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진취적 역량과 흔들리지 않는 내면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는 드림팀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목민심서의 ‘청송지본 재어성의(聽訟之本 在於誠意)’ 구절을 인용하며, “경험을 바탕으로 객관적 판단과 구성원 목소리 경청을 실천하겠다. 겸손과 존중을 기반으로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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