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엔비디아, 25년 동행의 상징… 김택진·젠슨 황, PC방서 게이머들과 특별한 만남
엔씨·엔비디아, 25년 동행의 상징… 김택진·젠슨 황, PC방서 게이머들과 특별한 만남
  • 정소연
  • 승인 2026.06.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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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부터 AI 게임까지… 기술과 콘텐츠로 이어온 협력 역사 재조명
Jensen Huang, founder and CEO of NVIDIA, met with NC CEO Kim Taek-jin on June 7 to discuss potential cooperation in the fields of gaming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I)/ Courtesy of NC
젠승 황 엔비디아 CEO가 7일 엔씨 김택진 대표와 만나 AI와 게임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엔씨 제공

엔씨와 엔비디아가 25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기념하며 한국 게이머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양사 수장이 직접 PC방을 찾아 이용자들과 소통에 나서면서 오랜 파트너십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국내 한 PC방을 방문해 게이머들과 만나고 차세대 기술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만남은 엔씨와 엔비디아의 협력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PC방은 양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공간이다. 엔씨는 온라인 게임 전성기를 이끌며 PC방 문화 성장과 함께 발전했고, 엔비디아 역시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앞세워 국내 게이밍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한국 게임 산업의 성장 과정에 함께해 온 두 기업이 다시 PC방에서 만난 셈이다.

이날 행사에서 양사 수장은 이용자들에게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컴퓨팅 플랫폼인 RTX Spark가 공개됐으며, 최신 RTX GPU 기반 게이밍 노트북도 현장 참가자들에게 제공됐다.

특히 엔씨가 개발 중인 대형 신작들의 시연 영상이 공개되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차세대 MMORPG인 AION 2와 신규 프로젝트 Cinder City가 RTX Spark 환경에서 구동되는 모습이 처음 소개되며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엔씨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단순한 하드웨어 지원 관계를 넘어선다. 양사는 2000년대 초 온라인게임 시장 성장기부터 기술 협력을 이어왔으며, 게임 그래픽과 서버 인프라, AI 기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왔다.

그동안 양사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인 Gamescom과 G-STAR 등 주요 행사에서 공동 마케팅과 기술 시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힘을 모아왔다.

최근에는 AI 기술이 게임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협력 분야도 한층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연산 기술과 그래픽 플랫폼을 활용해 더욱 사실적인 게임 환경을 구현하는 한편, AI 기반 캐릭터와 실시간 상호작용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협력이 기대된다.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시뮬레이션 기술, 물리 기반 컴퓨팅, AI 에이전트 기술 등이 게임 개발에 접목될 경우 이용자 경험은 한층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이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양사의 미래 협력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벤트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온라인게임 시대를 함께 열었던 엔씨와 엔비디아가 AI 시대에도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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