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공공전세 1253가구 공급… 무주택자 누구나 신청 가능
LH, 수도권 공공전세 1253가구 공급… 무주택자 누구나 신청 가능
  • 정준호
  • 승인 2026.05.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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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비아파트 중심 공급 확대… 최장 8년 거주에 시세보다 저렴
든든전세주택으로 공급되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집앤사수피아 건물 전경/ LH 제공

전셋값 상승세와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지역 공공전세 물량 공급을 확대한다. 소득이나 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이달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든든전세주택’ 1253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경기 지역이 1078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103가구, 인천 72가구가 포함된다.

든든전세주택은 다세대·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중심의 공공전세 유형이다. LH가 주택을 매입한 뒤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대료는 인근 전세 시세의 약 90% 이하 수준이며, 입주자는 최장 8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최근 전세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공공전세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 든든전세주택 평균 경쟁률은 315대 1을 기록했고, 경기 지역 역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공급에서는 저출생 대응 정책과 연계해 신생아 가구와 다자녀 가구에 가점을 부여한다. 신생아 가구는 2점을 받을 수 있고, 자녀 수에 따라 추가 점수도 적용된다. 예비신혼부부 역시 가점 대상에 포함된다.

지역별 모집 일정은 서울이 오는 22일, 인천은 28일로 예정됐다. 경기 남부와 북부 지역은 모두 21일 공고가 진행된다. 다만 세부 공급 물량과 일정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수도권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공전세 공급 확대가 일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공급 규모 자체가 수요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추가 확대 필요성도 제기된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급”이라며 “수도권 중심으로 공공전세 물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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