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아이온2’, 중국 공략 시동… 17년 파트너 셩취게임즈와 협력
엔씨 ‘아이온2’, 중국 공략 시동… 17년 파트너 셩취게임즈와 협력
  • 정소연
  • 승인 2026.07.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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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비스명 ‘영원의탑2’ 공개… 차이나조이서 대규모 체험 공간 운영
엔씨 김택진 대표(사진 오른쪽)가 셩취게임즈 펑청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엔씨 제공
엔씨 김택진 대표(사진 오른쪽)가 셩취게임즈 펑청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엔씨 제공

엔씨의 차기 대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원작 ‘아이온’의 중국 서비스를 함께했던 현지 게임사 셩취게임즈와 다시 손잡으며, 17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엔씨는 셩취게임즈와 중국 내 ‘아이온2’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협력 체결식을 열고 중국 출시 준비와 서비스 운영 방향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엔씨와 셩취게임즈가 장기간 쌓아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지난 2009년 ‘아이온’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서 협업을 이어왔으며, 이번 신작을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셩취게임즈는 중국 내 ‘아이온2’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회사는 협력 발표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중국 서비스명 ‘永恒之塔2(영원의탑2)’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현지 서비스 계획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아이온2’의 중국 진출이 엔씨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시장 중 하나로, MMORPG 장르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 대형 IP 확보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

특히 ‘아이온’은 2008년 출시 이후 독창적인 세계관과 공중전 시스템, 대규모 진영 간 전투 콘텐츠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주목받았던 엔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중 하나다. 엔씨는 후속작인 ‘아이온2’를 통해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최신 그래픽과 기술력을 접목해 차별화된 MMORPG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아이온2는 원작이 추구했던 이상을 더욱 높은 완성도로 구현한 작품”이라며 “중국 MMORPG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오랫동안 기억되는 게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엔씨는 중국 시장 공략의 첫 무대로 현지 최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차이나조이 2026’를 선택했다.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행사에서 셩취게임즈 부스를 통해 ‘아이온2’ 대규모 시연 공간을 운영하고, 초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트레일러 공개 등 현지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는 검증된 IP와 안정적인 현지 운영 역량이 흥행 성패를 좌우한다”며 “원작부터 협력해온 파트너와 함께하는 만큼 아이온2가 엔씨의 해외 매출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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