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원베일리 넘는 '래미안 5세대'로 건설
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원베일리 넘는 '래미안 5세대'로 건설
  • 정준호
  • 승인 2026.05.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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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유일 AA+ 최고 신용 등급 기반... 반포 최고 높이 180m 랜드마크 타워
래미안 일루체라 단지 정면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래미안 일루체라 단지 정면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반포 재건축 시장 공략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신반포19차·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초저금리 사업비 조달과 한강 조망 특화 설계를 앞세운 ‘래미안 일루체라’를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에서 조합원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사업비 전액을 한도 없이 최저금리로 조달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정비사업에서 금리 차이가 장기간 누적될 경우 조합원 분담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금융 경쟁력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셈이다.

실제 삼성물산은 지난해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서 3.05% 수준의 사업비 조달 금리를 적용한 바 있다. 이는 같은 시기 잠원동 일대 일부 정비사업장 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9·25차 사업비를 약 1조5000억원, 사업 기간을 6년으로 가정할 경우 금리 차이에 따른 금융 비용 격차가 1600억원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수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수억원 규모의 부담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추가 금융 혜택도 내걸었다.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적용과 함께 HUG 보증수수료 면제, 입주 시 대출 없는 분담금 납부 방식,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전액 지급 등의 조건을 제안했다.

설계 경쟁력도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미국 글로벌 설계사 SMDP와 손잡고 최고 18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포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하는 상징적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체 616가구 가운데 약 87%인 533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 계획을 짰다. 현재 조망뿐 아니라 향후 주변 개발 환경까지 반영해 영구 조망권 확보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최상층에는 한강과 도심 전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듀얼 스카이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스카이 라운지와 라이브러리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반포권 하이엔드 주거 수요를 겨냥했다.

최근 반포권 재건축 수주전이 단순 시공 경쟁을 넘어 금융·설계·브랜드 경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와 원펜타스에 이어 또 하나의 대표 단지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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