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공간까지 스마트하게… ‘올인원 홀버튼’ GD마크 획득
현대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공간까지 스마트하게… ‘올인원 홀버튼’ GD마크 획득
  • 정준호
  • 승인 2026.09.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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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출부터 승강기 상태·생활정보까지 한 화면에… 장애인 접근성도 강화
이용자들이 ‘올인원 스마트 홀버튼’이 설치된 승강기를 내외부에서 대기·탑승하고 있는 모습/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이용자들이 ‘올인원 스마트 홀버튼’이 설치된 승강기를 내외부에서 대기·탑승하고 있는 모습/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현대엘리베이터가 승강기를 호출하는 단순한 장치를 넘어 대기 공간의 정보와 이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홀버튼을 선보였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올인원 스마트 홀버튼(All-in-One Smart Hall Button)’이 2026 우수디자인(GD) 제품디자인 부문에 선정돼 정부 인증인 GD마크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별도로 설치되던 승강기 호출 버튼과 층수 표시기, 안내 게시판을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여러 장치를 한곳에 모아 벽면의 시각적 요소를 줄이는 동시에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차별점은 승강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이용객이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있다. 화면을 통해 승강기 내부 혼잡도와 공간 상태, 반려동물 탑승 여부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이용자가 탑승 전에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

승강기 안과 밖의 정보 격차를 줄이는 기능은 운영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이용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대기를 줄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한편, 이상 상황이나 범죄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의 화면에 담기는 정보도 다양하다. 현재 층과 승강기 운행 상태뿐 아니라 날씨와 실시간 뉴스, 주요 경제지표, 건물 관련 정보, 공지사항 등을 표시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호출 장치를 건물 이용자와 정보를 주고받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한 셈이다.

접근성도 제품 설계 단계에서 고려했다. 터치스크린 아래에는 점자가 적용된 물리 버튼을 배치했으며,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이용자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점자를 읽기 어려운 저시력자를 위해 숫자 형태를 돌출시키는 방식으로 촉각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외관은 공간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고급 마감재와 슬림한 검은색 패널, 헤어라인 다크 메탈 소재를 활용했으며 후면을 경사지게 설계하고 조명을 더해 제품이 벽에서 떠 있는 듯한 플로팅 효과를 구현했다.

우수디자인(GD) 상품 선정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인증 제도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1985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디자인의 심미성뿐 아니라 기능성과 사용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올인원 스마트 홀버튼은 승강기를 기다리는 순간부터 이용을 마치는 과정까지 안전성과 편의성, 공간 효율을 함께 고려한 제품”이라며 “기술 혁신의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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