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경쟁 확대
삼성화재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씨어스와 협력해 웨어러블 기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보험업계가 단순 보장 중심을 넘어 예방·관리형 헬스케어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흐름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삼성화재는 씨어스와 ‘중장기 헬스케어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보험 서비스와 디지털 바이오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한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생체 데이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이다. 씨어스는 심박수 등 생리학적 데이터를 분석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보험·헬스케어 서비스 운영 역량을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 모니터링과 회복 관리 기능을 연계한 형태의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건강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연계한 서비스 경쟁이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 보험상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방·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보급 확대와 AI 기반 건강 데이터 분석 기술 발전이 맞물리면서 보험사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간 협업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보험 서비스가 질병 발생 이후 보장 기능뿐 아니라 사전 건강관리 영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비의료 헬스케어 서비스 영역에서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씨어스 역시 자사의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관리 수요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성장 흐름 속에서 보험업계의 관련 서비스 경쟁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