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네오플이 제주를 중심으로 한 인재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인재의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청년층 채용을 확대하고 유연한 근무제도를 도입해 개발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네오플은 본사가 있는 제주에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타 지역에서 제주로 이동한 직원에게 주거와 항공 관련 지원을 제공하고 사내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직장 안팎의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내 채용 확대에도 나섰다. 지난 8월 제주 본사를 대상으로 집중 채용을 진행하며 제주 지역의 경제활동 인구 유입에도 힘을 보탰다.
채용 규모도 꾸준히 늘었다. 네오플의 2025년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전년보다 7% 증가했다. 특히 새롭게 고용한 인원의 81%를 청년층으로 채우면서 게임업계의 핵심 인력인 젊은 개발자 확보에 집중했다.
인재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 근속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을 싣고 있다. 네오플은 의무 근로시간을 제외하고 직원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고 있다.
휴가 사용 방식도 간소화했다. 상급자의 별도 결재 없이 개인휴가를 직접 승인할 수 있는 ‘셀프 승인’ 제도를 통해 직원의 업무 자율성을 높였다.
가족친화 정책도 확대했다. 제주와 서울에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기혼 임직원의 출산을 지원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기반도 강화했다.
게임산업은 프로젝트 단위의 개발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개발 인력 확보와 유지가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네오플이 지역 정착 지원과 유연근무, 가족친화 제도를 함께 강화하는 것도 인재 이탈을 줄이고 개발 역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역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청년 채용 확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 운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임직원이 몰입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환경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 인프라를 구축해 온 노력이 이번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으로 인정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