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경기 여주 ‘물 품은 숲’ 확대…495ha 녹색댐 조성
LG생활건강, 경기 여주 ‘물 품은 숲’ 확대…495ha 녹색댐 조성
  • 정준호
  • 승인 2026.09.18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 면적 약 1.7배 규모 숲 관리…빗물 저장·물 순환 기능 높여
한국 코카-콜라·WWF·지역사회와 협력…수자원 확보·재해 예방 지원
LG생활건강이 지난 17일 여주시 일원에서 한국 코카-콜라, WWF(세계자연기금) 등과 함께 삼림 관리를 통해 산의 물 순환 기능을 높이는 '물 품은 숲'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왼쪽부터) 이상용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이사장, 김범수 여주시 산림자원팀장, 노지혜 LG생활건강 상무, 구남주 한국 코카-콜라 상무, 이후정 여주시산림조합 조합장, 이영준 WWF 보전국장, 이상현 코카-콜라음료(주) 공장장 /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경기 여주 지역에서 숲의 빗물 저장 능력을 높이는 ‘녹색댐’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등이 함께 숲을 관리해 수자원을 확보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줄이는 자연기반 물 관리 사업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자회사 코카-콜라음료의 국내 최대 규모 공장이 위치한 경기 여주시에서 ‘물 품은 숲’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성과를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물 품은 숲’은 숲이 빗물을 흡수하고 저장한 뒤 서서히 내보내는 수원 함양 기능을 높여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다. 2022년 시작돼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LG생활건강은 올해부터 여주시와 한국 코카-콜라, WWF(세계자연기금),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 등과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여의도 1.7배 숲 관리…빗물 저장 능력 높여

올해 상반기에는 여주시 금사면 하호리 일대 50ha 규모의 숲에서 어린나무 가꾸기와 천연림 보육 작업을 진행했다.

LG생활건강이 올해 참여한 지역을 포함해 프로젝트를 통해 관리해 온 숲은 총 495ha 규모다. 여의도 면적의 약 1.7배에 해당한다.

프로젝트는 풀베기와 어린나무 가꾸기, 천연림 보육 등을 통해 나무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잡초와 생육에 방해가 되는 수종, 덤불 등을 정비하면 토양이 빗물을 보다 원활하게 흡수하고 저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숲이 빗물을 저장했다가 천천히 흘려보내는 기능이 댐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숲을 ‘녹색댐’이라고 부른다.

숲의 수원 함양 기능이 높아지면 가뭄 때 농업용수 등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집중호우 때는 빗물이 한꺼번에 하류로 흘러가는 것을 줄여 홍수와 토사 유실, 산사태 등의 피해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나무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탄소 흡수와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업·지자체·환경단체 역할 나눠 협력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 기관별 역할을 나눠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과 한국 코카-콜라는 사업 지원과 관리를 담당하고, WWF는 자연보전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기획과 성과 검증을 지원한다. 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여주시산림조합은 현장 사업과 숲 관리를 맡고 여주시는 지역 내 협력 기반을 지원한다.

K-water 한강유역본부도 수자원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물 품은 숲 프로젝트는 단순한 용수 절감을 넘어 사업장 인근 자연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돌려주는 ESG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지역과 상생하는 물 환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물을 줄이는 활동과 함께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물 환원 사업을 병행하며 수자원 관리 범위를 사업장 밖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journalism on technology, industry and the forces reshaping Korea and the world.
  • Korea IT Times Co., Ltd. | 34 Gukjegeumyung-ro 8-gil,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 Business Registration No. 206-86-32195
  • Tel. +82-2-578-0434 | 010-2442-9446 |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 Editor-in-Chief: Younsoo Chung | Youth Protection Manager: Choul-woong Yeon
  • ©2004–2026 Korea IT Time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